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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3  김영춘 기자
부천 부명중, ‘부명갤러리’, 11월 고정곤 작가 초대전 열어
부천 부명중학교(교장 정조)는 교내 누리가온 도서관에 마련된 ‘부명갤러리’에서 11월 초대 작가로 고정곤 작가를 초청해 ‘생명의 순환–영원’을 주제로 한 초대전을 11월 13일(금)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감성이 꽃피는 교실’을 목표로 하는 부명중학교 인성 중점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일상적인 학교생활 속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생명과 시간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부명갤러리’는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미술 문화를 접하며 문화예술을 보는 안목을 넓히고 미적 정서를 기를 수 있도록 2026학년도 새 학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매월 첫째 주에 부천미술협회 작가와 지역 작가를 초대해 연 8회 이상 전시를 개최하며, 미술 수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감상 활동과 창작 경험을 넓히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후 이상과 국가 간 분쟁 등 혼란한 지구촌의 모습 속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고정곤 작가는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우주 만물의 모습에서 생명의 영원성과 인간의 열망, 무한한 사유의 가능성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작품에는 산의 형상과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꽃, 비정형의 이미지 등이 어우러져 생명의 순환과 시간의 흐름을 나타낸다. 특히 아날로그적 감성과 독창적인 조형 표현을 통해 자연과 생명 현상에 대한 작가의 깊은 사유를 전달한다.

고 작가는 산을 통해 영원을 사색하고, 허정(虛靜)한 경계를 통해 가늠하기 힘든 아득한 시간의 전설들을 기록한다. 시간에 대한 성찰과 생명에 대한 사유는 시작과 끝으로 표현되는 서구의 직선적 시간관이 아닌, 반복과 순환을 전제로 한 동양의 시간관과 맞닿아 있다. 이는 모든 만물이 동등한 가치를 지니며 서로 연계해 세상을 이룬다는 동양적 자연관의 해석으로, 이번 전시는 생명에 대한 통합적 탐색의 행로와 실존과 현상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서정적으로 풀어냈다.

고정곤 작가는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교육대학원,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0회의 개인전과 300여 회의 국내외 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충남한국화협회, 동상이몽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국미술교육학회 이사와 경기도중등미술교육연구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송내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부명중학교는 앞으로도 학교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와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예술을 일상에서 경험하고, 감성과 창의성을 함께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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