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지역사회에서 ‘지역교육’ 환경을 바라보는 모습은 “해마다 중학생 800여 명 이탈”, “부천지역 학력평가가 낮다.”, “일반고 역량 강화가 요구된다.” 등의 이미지가 대부분이다.
이에 지난 10월 20일 도 교육청과 부천시, 부천교육지원청은 지역 일반고를 과학‧예술‧외국어 등으로 특성화된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 지정 업무 협약’을 체결, 운영 중이다. IBS 뉴스는 기획취재를 통해 ‘지역 내 학교 현장의 목소리’와 ‘학교별 구체적인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 편집자 주 |
‘만세 시리즈’라는 학교 자체 특화프로그램을 고교 특성화 지구 지정 이전에 선도적으로 해온 학교가 있어 15일 현장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정동 둑길에 들어서자 덕산초·중·고가 나란히 반겨주는 가운데 여러 개의 현수막이 펄럭이는 덕산고로 발길을 옮겼다.
“학생에게 맞춤형 학교가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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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덕산고교 학생들과 교사 |
덕산고등학교 이구철 교장은 부천의 평준화 교육 관련 “고교 서열화가 없어 비교적 성적이 우수한 중학생이 다른 지역으로 진출하긴 하지만, ‘상위 학생 공동화’로 학생부종합전형 대학 진학에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생활지도가 잘 되는 학교 ▲교사들이 수업을 잘하는 학교 ▲학생들이 교육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학교 등을 바람직한 학교상으로 강조했다.
“지·덕·체를 가꿀 수 있는 ‘만세 시리즈’”
덕산고는 학생부 종합전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특색 사업 ‘만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교류로 ‘만’나는 ‘세’상 △마라톤 등 체육활동으로 ‘만’나는 ‘세’상 △연극 등 동아리 활동으로 ‘만’나는 ‘세’상 △나눔으로 ‘만’나는 ‘세’상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학부모와 아이들의 주 관심 분야가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중국․일본 등 고교 자매결연을 통해 학습교류가 이뤄지고, 대학연계도 가능해서 유학을 보낸 경우도 있다. 또한 가족 단위로 마라톤, 산행 등을 진행해 공동체 의식과 체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동아리 형태의 연극부에서는 올해 ‘대한민국 청소년 영상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소통능력과 문화까지 접할 수 있는 ‘종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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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교류 체험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있는 덕산고교 학생들 |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열성을 다하고 있는 덕산고는 일본어 교과 중점 교육과정을 개설해 2017년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1학년 창의체험 일본어 동아리 ▲2학년 일본어Ⅰ, 일본어 회화Ⅰ ▲3학년 일본어Ⅱ, 일본어 회화Ⅱ를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과제연구(과학) 과목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주문형 강좌로는 수요조사를 통해 경제 과목을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어 교과 중점 과정은 단순히 어휘력과 소통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직접 이웃 나라를 방문하거나, 일본 학생들이 본교에 방문 교류해 문화 등을 입체적으로 공부할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고교 교류뿐만 아니라 대학진학까지도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게 열어 놓을 수 있어 진로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끝으로 이구철 교장은 “내가 생각하고 경험하는 세상의 크기가 나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명언이 있다. 이렇듯 배우고, 경험하고, 나누면서 좀 더 넓은 세상에서 ‘꿈’을 키워나간다면 분명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동행에 덕산고가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