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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사회에서 ‘지역교육’ 환경을 바라보는 모습은 “해마다 중학생 800여 명 이탈”, “부천지역 학력평가가 낮다.”, “일반고 역량 강화가 요구된다.” 등의 이미지가 대부분이다.
이에 지난달 20일 도 교육청과 부천시, 부천교육지원청은 지역 일반고를 과학‧예술‧외국어 등으로 특성화된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 지정 업무 협약’을 체결, 운영 중이다. IBS 뉴스는 기획취재를 통해 ‘지역 내 학교 현장의 목소리’와 ‘학교별 구체적인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 편집자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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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원고 미술특기반 학생들이 학습에 열중하고 있다. |
“또래와 함께 공유하면서 찾는 ‘진로’”
21일 정규수업이 끝난 시간에도, ‘진지하리만큼’ 그림에 열중하고 있는 남‧여학생의 모습에 압도됐다. 중원고(교장 박인규)에서는 10여 년간 방과후 특기반으로 미술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동아리와 미술특기(입시)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방과후 미술특기반 부단장을 맡고 이수빈(2학년)씨는 “수업 끝난 후에 자칫 낭비될 수 있는 시간을 학교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채울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다”며 교육과정 장점으로 “미술을 진로로 생각하고 있는데 또래들과 함께 생각을 공유하면서 교육받을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대학탐방 등 다양한 체험을 겪을 수 있고, 생기부에도 적용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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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미술특기반 부단장 이수빈(18) 씨 |
중원고는 방과후 미술특기반 경력을 살려 2017년도부터 특성화 교과로 ‘미술’을 개설했다. 여건 상 서면 인터뷰에 응한 고종현 교감은 “상위권 학생 타지역 이탈에 대한 대안으로 과학고나 외고 같은 특목고 유치가 필요하지만, 쉽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차선책으로 학생진학‧진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특성화 지구 지정, 학교 현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역교육현실을 설명했다.
특성화 교과는 2017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중원고는 수요조사를 통해 미술 과목(총26단위)를 개설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2017년 1학년 미술창작(공통) 수요조사를 통한 동아리 위주 모집(25명 정원) ▲2018년 2학년 (공통 과목) 미술문화, 드로잉/디자인공예(교과중점) ▲2019년 3학년 (공통 과목) 평면조형, 미술이론/미술전공실기(교과중점) 등을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2016년부터 상일고와 운영 2017년도에는 상일고 ‘비교문화’ ‘과제연구’, 중원고 ‘국제경제’ (+생명과학실험) 과목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수업은 희망학생 지원을 받아 면접을 통해 선발 ‘호혜형’ 교류학습을 진행한다. 학생부 기재는 물론, 학생부(교과)중심 수시전형에 참고 가능하다.
‘학생부 중심’, 일반고에 맞는 입시 전략으로
중원고는 작은 음악회 ‘중원동산제’, 동아리 활동 발표회(해울제) 등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 발표가 매년 진행된다고 한다. 아울러 ‘드림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들의 진로찾기, 교과별 교사 동아리 구성 ‘학습자료’ 공유 등 교육활동도 하고 있다고 한다.
고종현 교감은 “타지역 학생 유출과 일반고 내 성적편차 등으로 과거와 같은 교육 방식으로는 학생 개개인에 맞는 진로, 진학 지도가 이뤄질 수 없다”면서 “입시전형이 ‘학생부 중심’으로 학생들의 교내외 활동이 강조되는 시기에 ‘일반고’도 환경여건에 맞는 입시 전략을 세워 대응하고, 학생 적성에 맞는 진로‧진학을 이뤄가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본교도 특성화 과목과 학습교류, 아트밸리 사업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시설 환경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여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