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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11/09  이지은 기자
부천여고, “아이들과 소통, 환경에 맞는 교육과정으로 역량 UP”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 지정' 릴레이 고교 인터뷰 ②

부천지역사회에서 지역교육환경을 바라보는 모습은 해마다 중학생 800여 명 이탈”, “부천지역 학력평가가 낮다.”, “일반고 역량 강화가 요구된다.” 등의 이미지가 대부분이다.

이에 지난달 20일 도 교육청과 부천시, 부천교육지원청은 지역 일반고를 과학예술외국어 등으로 특성화된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 지정 업무 협약을 체결, 운영 중이다. IBS 뉴스는 기획취재를 통해 지역 내 학교 현장의 목소리학교별 구체적인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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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저녁 정규수업이 끝난 시간에도 부천여고(교장 이용남)에는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2층에 올라서니, 10명 남짓 남녀 학생이 강의에 열중이다. 그런데 부천고에 남학생이 수업을 듣고 있다니(?) 어떻게 된 것일까?

 

▲부천여고에서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듣는 학생들과 담당 교사

 

부천여고 이영숙 교감은 부천고계남고부천여고가 한데 묶여 원하는 강좌를 듣는  교육과정 클러스터수업방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새로 부임한 이 교감은 부천시에서 하는 교육과정은 아이들의 선택권을 보장해주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라며 그에 맞춰 선생님도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밤낮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 ‘교과 중점 과정이 있는 유일한 지역

 

부천에서는 고교 진학 시 학생들의 이탈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영숙 교감은 평준화 지역이다 보니, 지역에서 특목고 쪽으로 가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일반고 역량이 부족해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 각 학교에서 교과 중점 과정을 모두 진행하고 있는 지자체는 부천밖에 없다. 다른 지역에서는 교육과정 클러스터도 많이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부모들에게 지역 교육계를 믿고 맡겨달라고 당부했다.

 

3년 차 교육과정클러스터 , ‘아이들을 보면 안다

 

부천여고는 2014년부터 교육과정클러스터(국제경제 / 사회과학 방법론, 생명과학실험), 주문형 강좌(시사 토론식 영어회화, 디자인) 수업, 실전 논술 특화 교육 수학과학 동아리/체험학습을 통한 경기도형 과학 중점교육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클러스터 과목으로 국제경제를 개설, 관련 교수 초빙 강의와 한은 현장체험테샛(TESAT 경제학 레벨시험) 응시, 그룹별 소논문 작성, 전국 경제토론대회 출전 등 다양한 수업방식을 택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부천여고 2학년 심하윤 씨는 다른 친구보다 교과목을 추가로 더 배우는 것이다 보니 사실 쉽지는 않지만, 진로와 관련된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하고 싶다. 클러스터 추천하고 싶다. 다른 학교 친구들과도 교류할 수 있고,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계남고 2학년 김택현 씨는 솔직히 어렵긴 하지만 원래 배우지 못했던 것을 배우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대학교수님과 수업을 듣고 하는 것도 학습경험인데 그 경험을 통해 진로에까지 도움이 되고, 대학수업을 미리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매주 나오는 것이 힘들 수 있지만, 그래도 1주일에 한 번 투자하는 만큼 배우는 것이 많아서 추천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계남고 2학년 나선아 씨는 비교적 계남고에서 부천여고까지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1주일에 한 번씩 시간을 투자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 오는 것이라 뿌듯하다. 3개교가 만났지만, 좋은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것 같다. 후배들도 자신들의 공부 방법과 학습 방법으로 진로를 찾아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숙 교감도 아이들이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많이 늘지만, 대회를 참가한 후에도 어려웠던 만큼 얻은 것이 많았던 경험이라 더 값진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아이들과 소통하는 교육과정, ‘환경에 맞게 변화 노력할 것

 

교과 과정, 교육과정 클러스터, 주문형 강좌 등은 개설 전후 항상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업만족도 조사를 한다고 한다. 이 교감은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교육과정을 보완하고, 체계를 잡아가려고 한다. 적절한 외부 강사 초빙과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 입학사정관/수시등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춰 교육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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