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올해 3분기까지 66억 달러를 기록하며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 3분기까지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한 66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월 8일 밝혔다.
이는 3분기까지 전체 의약품 수출액 90억 달러의 73.4%에 해당하는 규모다. 3분기 수출액도 20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19억9천만 달러, 2분기 25억4천만 달러, 3분기 20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20.9%, 15.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0억7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스위스 10억1천만 달러, 헝가리 9억2천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미국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23.7% 감소했지만 스위스와 헝가리는 각각 27.3%, 28.0% 증가했다.
특히 유럽 국가로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수출 상위 10개국 가운데 7개국이 유럽 국가였으며 네덜란드 6억3천만 달러(42.4%), 이탈리아 3억 달러(59.6%), 벨기에 2억9천만 달러(209.7%), 프랑스 2억 달러(269.1%)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식약처는 유럽 시장에서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위탁개발생산(CDMO) 공급 확대와 바이오시밀러 수요 증가 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제제별로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수출이 57억1천만 달러로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의 86.5%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독소·항독소 4억3천만 달러, 백신 1억8천만 달러 순이었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6.8% 증가했으며, 독소·항독소도 43.3% 늘었다. 반면 백신 수출은 21.7% 감소했다.
식약처는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신약과 바이오시밀러의 허가·심사 과정 전반에 대한 규제 지원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2월 시행 예정인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원료물질 인증 등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개선과 제도·기술 지원을 통해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안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