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의 신인 미드필더 성예건이 묵묵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7일(수)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K리그1 16~30라운드 ‘BEST RUNNER’ 기록에 따르면, 성예건은 21라운드부터 23라운드까지 3경기 연속으로 활동량 순위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2라운드 광주전에서 13,141m를 기록해 해당 기간 K리그1 전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1라운드 강원전(12,546m)과 23라운드 전북전(12,495m)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오르며 16~30라운드 BEST RUNNER TOP 3를 홀로 채우는 독보적인 기록을 남겼다.
2005년생인 성예건은 한남대를 거쳐 지난 7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부천에 입단했다.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빌드업 능력과 수비력,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입단 직후 주전 자리를 꿰찼다.
체력을 바탕으로, 필요한 순간마다 득점도 더했다. 성예건은 21라운드 강원전에서 프로 데뷔골(3-0 승)을 터뜨린 데 이어 23라운드 전북전에서도 선제골(3-2 승)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데뷔 두 달 만에 K리그1 ‘8월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과 부천 팬들이 선정한 ‘8월의 RED PLAYER(이달의 선수)’를 동시에 수상했다. 지난 9월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열린 구단 팝업스토어에서는 유니폼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영민 감독은 “많이 뛰며 공수 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만으로도 충분한데, 득점까지 해주며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묵묵하고 꾸준하게 팀을 위해 뛰는 모습이 동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칭찬했다.
성예건의 활약은 태극마크로도 이어졌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1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된 성예건은 지난 6일(화) 호주에서 열린 원정 친선 2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12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입단과 동시에 K리그1 무대와 연령별 대표팀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성예건은 “프로에 오기 전 새벽 운동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왔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해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