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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7  김영춘 기자
안중근 의사의 자주독립·평화 정신, 부천에서 되새기다
부천시, 하얼빈 의거 117주년 기념식 개최…광복회원·시민 등 250여 명 참석
안중근 의사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하얼빈에서 의거를 단행한 지 117주년을 맞아 부천에서 그의 애국정신과 평화 사상을 되새기는 기념식이 열렸다.


부천시는 지난 26일 안중근공원에서 광복회원과 보훈단체장,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의 의거는 국권 회복과 자주독립을 향한 항일투쟁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기념식은 안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미래 세대에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복회 부천시지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도·시의원, 11개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부천오페라단과 금관 5중주단 DN브라스퀸텟이 공연을 선보였으며, 안 의사의 생애와 업적을 돌아보는 약전 보고와 기념사·축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안중근 노래’와 ‘독립군가’를 함께 부르고 만세 삼창을 외치며 독립정신을 기렸다.

조용익 시장은 "안 의사의 정신을 오늘날 시민사회의 가치로 이어가야 한다"며, “안 의사의 자주독립 신념과 ‘견리사의 견위수명’ 정신을 이어받아 소방관, 군인, 경찰, 노동자 등 일상 속 시민 영웅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공동체 가치를 바탕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는 과거의 독립운동사에 머물지 않는다. 자주와 정의를 지키려는 결단, 공동체를 위한 희생과 평화에 대한 신념은 오늘날에도 사회가 지켜야 할 가치로 남아 있다. 이번 기념식은 안 의사의 정신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시민의 일상과 공동체의 책임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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