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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9/10  계 경 석 발행인
[IBS시선]부천시의회 사상 초유의 사태 벌이며 네탓 공방만
자칫 9월 회기 그대로 넘겼다간 복지비 등 줄줄이 집행 문제 생겨
부천시의회가 지방자치 20여년 사상 초유의 사태를 벌이며 본회의장은 텅 빈 채 장외에서 네탓 공방만 주고 받으며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

9월 206회 임시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 3/4분기 각종 복지비를 집행 할 수 있도록 처리해야 하는 것은 물론, 행정사무감사 일정 처리 등 다양한 사안이 산재해 있다.

그런데도 8일 열려야 할 206회 임시회는 첫날부터 장외에서 네 탓 공방만을 벌이면서 논쟁, 볼썽사납게 하고 있으며 벼랑 끝으로 몰고 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먼저 회의를 열고 각종 사안을 처리한 후 고소 취하 등 조건을 제시’하라는 주장인 반면 새누리당은 중동특별계획1구역 관련 공유재산관리안 상정 철회를 앞세우고 고소 취하를 논하고 있어 ‘먼저 고소를 취하한 후 등원하겠다’는 해석이다. 서로 책임 떠 넘기기에 급급하다. 그러면서 부천시의회가 서로 팽팽히 맞서게 돼 열리지도 못하고 있다. 자칫 이번회기를 그대로 넘길 경우 복지비 등 줄줄이 집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시민생활에 엄청난 불편이 따를 수 있다.

부천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지자체 여당답게 고소한 해당의원을 설득하여 고소 취하를 할 수 있도록 통 큰 양보를, 또 새누리당은 조건 없이 등원하여 각종 민생부터 챙기고 자신들이 반대하는 공유재산관리안이 상정된다면 맨 마지막에 처리하기로 제안해 대처, 일단 회의는 열고 봐야 한다.

새누리당은 등원을 조건으로 '고소취하'하는 것은 좀 당위성이 떨어진다. 시민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당당하지 못하고 궁색해 보인다.

부천시의회가 이지경이 된 데는 지난 7월 제204회 정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회기 마지막날 각종 안건을 처리 중 부천시가 제출한 중동특별계획1구역 복합개발 관련부지 일부 매각안이 상정되자 의사진행발언 등 논쟁 끝에 표결에 앞서 새누리당의 한 의원이 의장석으로 진입하면서 새누리당 의원 7~8명이 의장석을 점거하고 다른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빠져 나가자 본회의장을 잠그는 등 결국 자정을 넘겨 산회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어 관련안 처리를 위해 204회 임시회가 소집됐으나 열지도 못하고 끝났다. 그러면서 새정치는 중앙당에 소속의원 징계요청, 관련의원들은 법 당국에 고발(기각)을 주고 받았으며, 또한 새정치 모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 9명 등 고발, 이렇게 징계 및 고소고발 사태가 벌어지며 이번 206회 임시회도 회기 첫날부터 열리지 못하고 공방만 벌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새누리당의 고소 건은 지난 204회 임시회 의장석 점거 등에 따른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들어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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