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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7/15  계경석 · 이지은 기자 miskye@naver.com
부천시의회 '중동특별계획 1구역 매각안' 관련 소란, 파행
새누리당 의원들 본회의장 잠그고 의장석 점거 농성
부천시의회 본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측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걸어 잠근채 점거하고 있어 회의가 속개되지 못하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민맹호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 다수가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하고 있다.

이는 15일 오전부터 진행된 제 204회 부천시의회 3차 본회의에서 그동안 회기중 심사한 안건을 처리한 후 끝으로 "2015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재상정하면서 의원들의 다툼으로 번지고, 의장석을 점거하는 등의 반발 행위로 속개되지 못하고 있다.

▲최성운 의원이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재상정을 요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최성운 의원이 위 관련안을 재상정 요구한 뒤 찬반토론 및 의회 진행에 있어 일부 의원들이 "정회를 요구" "반대 토론권을 요구"했지만 절차상의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크게 반발했다.

▲김관수, 원정은, 김은주, 방춘하, 윤병국 의원 등이 '정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윤병국 , 방춘하 의원은 "의회 진행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의장이 회의절차를 숙지하지 못한 것" "의견 발의 관련 의원별 차별 대우는 부당하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의회 방청객들의 야유와 함께 방춘하, 김한태, 이상열, 민맹호, 서강진, 서원호, 김은주, 이준영, 이형순 의원은 자리를 박차고 의회장을 나가 버렸다.

이어진 찬반 토론에서 우지영 의원은 관련안에 대해 반대토론으로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라고 반문, "공공의 적에 맞서 공공성·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정치가 새정치민주연합의 시대정신"이라며 "땅 팔아 재정 마련 한다"는 것은 시대정신에도 어긋난다는 주장을 펼쳤다. 따라서 그는 관련안에 대해 "공론의 장을 열어야 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찬성토론자로 나선 한선재 의원은 "부천탄생 100년에도 신·구도시 불균형은 여전하다" "83%의 낮은 재정자립도는 해당부지를 매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며 프랑스 '에펠탑' , 부천의 '리첸시아'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그는 "도시균형발전에 양보와 이해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제 갈등을 끝내자, 정치는 대의를 따르는 것으로 공약은 지키고 있는가? 의원들은 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자문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윤병국 의원은 반대토론으로 관련안에 대해 "공개토론방에서 이뤄졌던 시민의견수렴은 압도적으로 반대의견을 내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토론방에서 이뤄진 토론이 반대세력의 의견이라는 부분도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서두를 필요 없이 천천히 시민의견수렴을 해나가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춘하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장석을 점거하고 나섰다.

이후 방춘하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장석으로 달려나가 의장을 가로막고, "의장의 강행적 의사 진행"에 강하게 지적하고 나섰다.

▲의원들의 의장석 점거로, 일부 의원들이 소리높여 "누가 의장석에 올라가냐" "의회 진행을 방해하지 말라"고 말했다. 일부 의원들은 자리를 이석했다.

정회 및 중식 후 오후 3시 경 새누리당측의 의장석 점거, 회의장 출입구를 막는 등으로 회의가 진행되지 못했다.

▲민맹호 의원이 의장석에 앉고, 일부 새누리당 의원이 의장석을 점거해 의회가 속개되지 못했다.

▲내부에서 줄 등으로 묶어 놓은 회의장 출입구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일부 의원은 "피곤하다"고 "자러간다" 는 등 일부에선 "운영위원회실 등에서 회의를 속개 처리한다"는 말도 돌아 부천시의회 역사상 본회의장 밖에서 안건이 처리되는 사례가 벌어질지도 관심이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매각안에 찬성하기로 당론을 정한 반면 새누리당에서는 일부 한두명은 찬성쪽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무기명 표결시 찬성이 확정적이다.

▲부천 YMCA를 비롯해 많은 주민들이 시의회를 방청했다.

▲이강진, 오명근 부천시의회 전 의장이 의회를 방문해 의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의회 방청석에는 "매각안" 관련 관심사로 많은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이후 속개되지 못한 회의장에 전 부천시의회 의장단 이강진, 오명근 전 의장이 격려차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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