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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5/26  이지은 기자
김포공항습지, 반쪽 토론 ‘한국공항공사 불참’

‘한국공항공사’의 김포공항습지 30만평을 골프장 건설 추진 관련 부천시 환경․시민단체들과 부천시민들이 반기를 들고 토론회를 개최했지만, ‘한국공항공사 측의 불참’으로 반쪽 토론으로 진행됐다.

 

▲(오른쪽) 한국공항공사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왼쪽끝부터) 한봉호 교수, 최진우 박사, 이시재 교수

 

26일 오전 10시 부천시민학습원 누리터 3층에서 부천시 환경․시민단체 주관으로 ‘김포공항습지, 골프장이냐? 생태공원이냐?’라는 주제로 부천시의회 윤병국 의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가 진행됐다.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

 

이 자리에서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은 그간 김포공항습지 골프장 건설에 대한 진행상황을 언급하며 “한국공항공사 측 환경영향평가 본안보고서가 제출됐고, 현재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여론을 부추기지만, 그것이 진정 사실인지, 그 주장의 실체를 검증해보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 이시재 성공회대 초빙교수를 좌장으로, ‘김포공항습지, 생태공원화를 통한 지역발전 방안’을 주제로 환경생태연구재단의 최진우 박사, ‘김포공항습지와 대장동 습지의 연관성과 새로운 운동 전선 제시’를 주제로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한봉호 교수가 각각 발제를 진행했다.

 

최진우 박사는 ▲순천만 자연생태 공원 ▲청주 두꺼비 생태공원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공원 ▲홍콩 습지공원 ▲런던 습지센터 등을 예로 들어, 자연 생태 공원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환경교육 및 자연 체험의 산실’, ‘자연도시 부천의 브랜드 가치 향상’, ‘방문객 증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어 한봉호 교수는 ▲골프장 건설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절대 되지 않을 것, 선례가 없다. ▲김포공항습지는 대장동 습지와 함께 생각해야 할 시사점을 던진다. ▲지역주민과 환경․시민단체와 지자체가 대장동에 대해 전체 그림을 그리고, 김포습지생태공원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비단 김포공항습지만의 일이 아닌 대장동 일대와 결부시킬 것을 재차 말했다.

 

▲부천시민연합 백선기 이사장이 질문하고 있다.

▲대장동 주민협의회 이강인 회장이 말하고 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강인 대장동 주민협의회장은 "대장동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쑥개떡을 만들어 파는 등 노력을 보이고 있으니, 홀로 하는 근거지 투쟁 대신, 부천시 지역주민들이 대장동과 교류해, 객체가 아닌 부천시민으로 보길 바란다”는 의견과,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대장동 산업단지가 논의되고 있지만, 시가화율 60%가 넘는 고밀도 과밀화 부천에 당치도 않는 소리다”라며 “시,행정이 움직여 조직기반이 약하지 않고, NGO단체도 지역주민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윤병국 시의원도 참석했다.

▲부천시민 60여명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주관 환경․시민단체는 한국공항공사에 “공개적 토론회를 개최할 것, 만일 하지 못한다면, 골프장 건설계획 전면 백지화할 것” “환경영향평가 폐기, 4계절 공동 조사 즉각 실시”라는 요구를 들어 성명서를 발표했다.

 

주관 환경․시민단체는 남북평화재단부천본부, 부천YMCA, 부천Y 등대생협, 부천YWCA, 부천녹색당, 부천생생도시농업네트웤, 부천시민연합, 부천시민아이쿱생협, 부천아이쿱생협, 부천여성노동자회, 부천여성의전화, 부천환경교육센터, 사랑의 교회, 생태환경연구회 청미래, 한국노총부천지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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