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2027년도 본예산안으로 총 24조 7,772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2026년도 본예산 22조 9,259억 원보다 1조 8,513억 원(8.1%) 증가한 규모다. 교육 본질 회복과 학생 교육활동 지원에 중점을 두면서도 재정 효율화를 위한 지출 구조조정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채명)는 2일 도의회 중회의실2에서 ‘2027년도 경기도교육청 본예산안 및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대비 사전설명회’를 열고 주요 예산사업과 재정 운용 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0월 22일 경기교육재정의 세입 현황과 주요 정책 방향을 청취한 데 이어, 본격적인 예산안 심사에 앞서 사업별 예산 편성 내용과 재정 운용의 적정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교육청이 제시한 2027년도 주요 예산 편성 방향은 ▲AX 교육대전환 ▲교권보호 및 역량강화 ▲안전한 학교 ▲교육자치 ▲벽깨기협력 등 5개 분야다.
특히 학교 현장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위해 학교기본운영비 1조 5,628억 원을 편성하고, 학생 통학 지원과 학교시설 환경개선, 교육복지 등 학생과 학교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사업에 재원을 배분했다.
학교 중심의 자율적인 재정 운용을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목적사업비를 정비하고 교육지원청의 예산 운용 권한을 강화해 학교와 지역의 여건에 맞는 재정 운용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27년도 본예산안의 주요 정책사업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교육청의 설명에 이어 위원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위원들은 주요 사업의 추진 필요성과 예산 편성의 타당성, 재정 투입에 따른 효과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이채명 위원장은 “교육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생과 학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예산이 적정하게 편성됐는지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 없이 사용되고 경기교육의 안정적인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재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안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번 사전설명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제395회 정례회에서 2027년도 본예산안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