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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9  김영춘 기자
부천 중학생들, 책 읽고 토론하며 답을 찾다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태성)은 지난 10월 19일부터 28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부천중학교에서 관내 중학생이 참여하는 ‘2026 수북수북 2학기 독서토론 한마당’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RAS(독서·예술·스포츠) 문예체 교육’의 독서(Reading) 활동을 학생 참여형 토론으로 넓힌 것으로, 인공지능이 빠르게 답을 내놓는 시대에 책을 깊이 읽고 질문하며 생각을 나누는 경험을 통해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천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올해 ‘수북수북 토론교육 실천학교’로 선정된 부천중학교가 운영한 이번 한마당에는 부천중·부명중·부천부곡중 1학년 학생 24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3명씩 팀을 구성해‘인간은 인공지능과 친구가 될 수 있다’를 논제로, 『국립존엄보장센터』에 실린 김이환 작가의 단편 「친절한 존」을 읽고 토론을 준비했다.

1차 과정에서는 논증게임을 하며 주장과 근거를 세우는 토론의 원리를 익혔고, 2차 과정에서는 경기형 토론모형으로 실전 토론을 펼쳤다. 특히 승패를 가리기보다 찬성과 반대 입장을 모두 경험한 뒤, 서로의 생각이 함께 설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공존을 위한 말하기’ 로 토론을 마무리하며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마지막 3차 과정은 학부모에게도 문을 연 김이환 작가와의 만남으로 꾸려졌다. 학생들은 작가에게 작품 이야기를 직접 듣고 토론하며 품었던 질문을 주고받으며 인공지능 시대 인간과 기계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한층 넓혔고,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RAS 실천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태성 교육장은 “인공지능이 답을 찾아 주는 시대일수록 책을 깊이 읽고 스스로 질문하는 힘이 더욱 중요하다”며 “RAS 교육의 출발점인 독서가 토론으로 이어져 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독서토론 문화를 꾸준히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고 12개 ‘수북수북 토론교육 실천학교’가 여는 독서토론 한마당을 통해 학교 간 협력을 넓히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토론 문화가 부천 전역에 뿌리내리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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