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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6  계 경 석 기자 miskye@naver.com
부천상의, 박익성 부천성모병원장 초청 강연…“뇌졸중은 신속하게, 치매는 조기에”
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6일 오전 8시 상의 4층 대강당에서 박익성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장을 초청해 제362회 강연회를 개최했다.

박 병원장은 이날 ‘뇌졸중과 치매, 알면 두렵지 않다’를 주제로 뇌 질환의 조기 발견과 응급 대처법,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등을 설명했다.

사진은 부천상공회의소 제공

이날 강연에는 이준영 부천시의원, 양순석 부천세무서장,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김포지부 의장, 홍석일 부천테크노파크 2단지 회장, 전영신 ㈜청진 대표이사 등 기관·단체장과 상공회의소 회원업체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박 병원장은 현대인의 건강 관리에서 뇌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뇌졸중과 치매의 예방 및 발병 시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나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박 병원장은 뇌 손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증상을 조기에 알아차리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뇌졸중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BE-FAST’를 제시했다. 이는 균형 감각 이상(Balance), 시야 장애(Eyes), 안면 마비(Face), 한쪽 팔다리 마비(Arms), 언어 장애(Speech), 신속한 대응(Time)을 뜻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증상이 수분 만에 사라지는 일과성 허혈발작(TIA)도 뇌졸중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을 따거나 아스피린을 임의로 복용하는 행위, 집에서 경과를 지켜보는 행동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뇌졸중 치료는 CT·MRI 검사 등을 통한 신속한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와 발병 시점에 따라 결정된다. 뇌경색에는 혈전용해제 투여나 혈전제거술 등이 적용될 수 있으며, 뇌출혈은 출혈량과 원인에 따라 혈종 배액술이나 뇌동맥류 결찰술·색전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경동맥 스텐트 시술과 뇌동맥류 관리 등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한 예방적 조치도 소개했다.

치매에 대해서는 단순한 건망증과 달리 판단력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저하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원인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조기 평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인지장애 등 원인에 따라 관리와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최근에는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는 항아밀로이드 치료제 등 새로운 치료법도 등장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정확한 진단과 엄격한 선별 절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뇌졸중과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도 강조했다. 박 병원장은 혈압 관리,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 금연, 수면무호흡 개선 등을 주요 실천 방법으로 제시하며 영양제 섭취보다 식사와 전반적인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병원장은 “뇌졸중은 빨리, 치매는 일찍, 예방은 꾸준히 실천함으로써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지켜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뇌 질환의 응급 대처법과 건강 관리 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부천상공회의소의 지속적인 강연회 개최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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