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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2  계 경 석 기자 miskye@naver.com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든 감동과 화합의 무대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회, 제18회 정기음악회 ‘더불어’ 성료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제18회 정기음악회 ‘더불어’가 지난 10월 30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단법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회가 주최한 이번 음악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고, 사회통합과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사진,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회 제공

올해로 18회를 맞은 ‘더불어 음악회’는 발달장애인 음악인과 예술동아리들이 자신의 재능을 선보이며 지역사회 문화예술의 주체로 성장하는 뜻깊은 무대다.

이날 공연에는 나눔꽃챔버오케스트라, 댄스팀 춤으로 이어진 우리, 민요패 자진모리, 훌라팀 알로하프렌즈, 카혼팀 두드리JOb, 난타팀 소리노리, 합창단 해피하모니 등 7개 팀이 참여했다. 장애인 출연자와 부모, 비장애인 출연자 등 120여 명이 함께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첫 무대를 장식한 나눔꽃챔버오케스트라는 ‘잊혀진 계절’과 ‘버터플라이’를 연주하며 감동을 전했다. 새롭게 선보인 댄스팀 ‘춤으로 이어진 우리’는 깃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민요패 자진모리는 전통 민요로 흥겨움을 더했다.

이 밖에도 카혼 연주, 훌라댄스, 난타 공연과 합창단 해피하모니의 무대가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발달장애인과 부모,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 낸 공연은 음악을 통한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허혜영 회장은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음악회를 위해 애쓴 출연진과 지도강사, 관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고 함께 이겨 나가는 부모연대가 되겠다”고 밝혔다.

공연의 마지막은 모든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거북이의 ‘비행기’를 함께 부르며 장식했다.

18년째 이어져 온 ‘더불어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참여와 자립, 사회적 권리 확대의 의미를 전하는 지역사회의 소중한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음악으로 하나 된 이날 무대는 ‘함께하는 세상’의 가치를 전하며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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