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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08  김영춘 기자
부천세종병원, 주요 심혈관질환의 올바른 정보 제공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이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8일 고혈압과 심부전 등 주요 심혈관질환의 원인·치료·관리법 등 올바른 정보 제공에 나섰다.


아울러 심장재활 및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심혈관질환 예방·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 고혈압의 올바른 이해와 관리

고혈압은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다.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주로 유전적 요인과 관련되며, 염분 과다 섭취,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비만, 스트레스 등이 발병에 영향을 준다. 일부는 신장이나 내분비계 질환 등으로 발생한다.

고혈압을 방치하면 심비대,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뇌출혈, 신부전, 시력 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심전도, 심장초음파 등으로 합병증과 동반 질환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병원에서의 혈압 측정과는 별개로, 가정혈압이나 24시간 활동 혈압 측정을 활용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아침에 기상 후 1시간 이내, 소변을 본 뒤 약 복용 전에 측정하고, 저녁에도 1~2분간 안정을 취한 후 측정하는 것이 좋다. 같은 시간과 자세를 유지하며 꾸준히 기록하면 혈압 변화와 치료 효과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혈압 치료는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요법을 병행한다. 적정 체중 유지, 채소와 과일 중심의 균형 잡힌 식사, 저염식,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절주와 금연이 중요하다. 필요시 이뇨제, 칼슘길항제, ACE/ARB 등 혈압약을 개인의 상태에 맞게 사용한다.

부천세종병원 장덕현 과장(심장내과)은 “고혈압은 증상이 없다고 방치해서는 안 되며, 완치보다는 꾸준히 조절하고 관리하는 질환”이라며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위험인자 관리, 생활습관 개선, 의사의 처방에 따른 꾸준한 약물복용으로 뇌졸중·심근경색 등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심부전의 이해와 치료·관리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나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호흡곤란, 피로감, 운동능력 저하, 다리 부종, 복부 팽만 등 증상이 대표적으로, 특히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거나 누우면 호흡이 어려워지는 증상은 심부전을 의심할 수 있는 신호다.

주요 원인으로는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부정맥, 심장판막질환, 심근병증 등이 있다. 당뇨병, 비만, 수면무호흡증, 콩팥질환 등도 영향을 미친다.

진단에는 혈액검사, 심전도, 흉부 X선, 심장초음파 등이 활용되며, 필요에 따라 심장 자기공명영상검사(MRI)와 관상동맥 조영술 등의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심부전 치료는 원인 질환과 악화 요인을 관리하고, 심장 기능에 맞는 약물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은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복용해야 하며, 심장 기능이 회복되더라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일부 환자에게는 제세동기 치료 등이 필요하며, 말기 심부전에서는 좌심실 보조장치(LVAD) 삽입이나 심장이식을 고려할 수 있다.

부천세종병원 박윤지 과장(심장내과)은 “심부전은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질환이 아니라 지속적인 치료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숨이 차거나 몸이 붓는 등 증상을 주의 깊게 살피고, 싱겁게 먹는 식습관과 체중 관리, 적절한 약물치료 등 꾸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심장병 이후의 재활과 생활습관 관리

심장병의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복부비만, 과일·채소 섭취 부족, 신체활동 부족, 스트레스, 흡연, 과도한 음주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병은 수술 등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끝인 게 아니다. 치료 이후에도 심장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해 신체 기능과 운동능력을 회복하고, 재입원 및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여야 한다.

일상에서는 금연, 절주, 저염식 실천, 균형 잡힌 식사, 적정 체중 유지 등 작은 습관부터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국물 섭취를 줄이고, 흰쌀밥 대신 잡곡밥을 선택하며, 식사 후 가볍게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큰 근육을 사용하는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실천한다. 일반적으로 대화는 가능하지만 노래를 부르기는 어려운 정도의 강도로 하루 30분, 주 5일 운동하는 것을 권장하며, 한 번에 하기 어렵다면 10분씩 나누어 실시해도 된다. 다만 심장질환 진단을 받았거나 가슴 통증, 심한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이 있는 경우에는 운동 전 의료진의 평가와 개인별 운동처방이 필요하다.

부천세종병원 김세윤 팀장(물리치료팀)은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질환에 대한 정보를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 속에서 규칙적인 걷기와 건강한 식생활 등을 직접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할 경우 지체하지 않고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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