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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08  계 경 석 기자 miskye@naver.com
서영석 의원, 70세 이상 표준 독감백신 효과 제한적…고면역원성 백신 전환 추진
질병청 , 고면역원성 백신 전환 … 우선추진과제로 대통령 업무보고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현재 국가예방접종에 사용되는 표준 독감백신의 예방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연구용역에서 고령층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경향이 확인되면서 고면역원성 백신으로의 전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 의원이 인용한 질병청의 ‘인플루엔자 백신효과 평가 연구’에 따르면, 의료기관 자료와 위탁검사기관 자료,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 등 3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표준백신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예방효과가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위탁검사기관 자료에서는 65~69세의 백신효과가 43.9%로 통계적으로 유의했지만, 70~74세는 -24.9%, 75~79세 22.0%, 80~84세 18.3%로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건강보험 청구자료에서도 70대의 백신효과는 -6.4%, 80대는 -31.4%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60대는 19.9%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의료기관 자료에서도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백신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으로는 고령화에 따른 면역기능 저하로 백신에 대한 면역반응이 떨어지는 ‘면역노화’가 거론된다.

이에 질병청은 고령층의 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면역원성 독감백신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고면역원성 백신은 일반 백신보다 면역반응을 높이도록 개발된 백신으로, 미국·캐나다·영국 등에서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권고하고 있다.

질병청은 75세 이상 고령층의 고면역원성 백신 전환을 우선 추진과제로 제시한 상태다.

서영석 의원은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현재 표준백신의 예방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고령층의 특성을 반영한 백신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고면역원성 백신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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