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여자고등학교(교장 한정임)는 9월 8일부터 19일까지 ‘우리학교 인성 브랜드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교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학교 특색을 살린 실천·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기획·운영됐으며,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존중과 배려가 살아 있는 인성 친화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공모전에는 학생 11팀과 교사 2팀 등 총 13팀이 참가했으며, 학생과 교직원의 투표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했다. 그 결과, 2학년 1반 학생 3명으로 구성된 팀의 작품 「고마워서 예[禮]뻐졌다」가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작품은 ‘예뻐졌다’와 ‘예절’을 위트 있게 결합해 감사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위 팀 학생들은 “일상 속에서 감사 인사와 예절이 부족하다는 점을 느껴, 브랜드에 감사와 예의를 담고자 했다”며 “‘고마워서 예[禮]뻐졌다’라는 문구는 감사의 마음이 예의로 이어지고, 그 순간이 곧 아름다움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는 1위로 선정된 브랜드를 현수막으로 제작해 교문에 게시하고, 지역사회에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부천여자고등학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교육청의 인성교육 정책을 학교 현장에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마련함으로써 정책과 현장이 조화를 이루는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를 기획한 부천여고 인문사회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학교 문화를 직접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인성 친화적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