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대통령선거 출마에 나선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문재인 상임고문이 11일 오전 부천시 원미구 한국만화영상산업진흥원(이사장 이현세)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문재인 상임고문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김만수 부천시장과 만화계인사들이 영접했으며 김경협·진선미 국회의원, 부천 민주당 정치권 일부인사 등이 참석해 담소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또 부천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소속 서진웅 도의원, 강동구, 나득수 시의원, 부천시장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한병환 전 부천시옴브즈만도 참석해 민주당내 대선캠프 예비경선에서 부천지지세력으로 커질 것으로 보였다.
만화계 인사로는 김병헌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과 진흥원 관계자, 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장, 차성진 우리만화연대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진흥원 비즈니스센터 입주기업 및 한국만화박물관을 관람했다.
이날 문 예비후보는 ‘빼꼼’으로 유명한
와 ‘툰토이’로 유명한 <플라잉툰> 등 진흥원 입주기업들을 둘러보며 “앞으로 한국만화 작품이나 캐릭터들이 김연아 선수나 박지성 선수, K-pop 아이돌과 같은 한국을 대표하는 K-comics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며 높은 관심과 흥미를 나타냈다.
이후 문 예비후보를 비롯한 정계, 진흥원, 만화산업계 관계자들은 한국만화박물관 2층 만화도서관 내 북카페 “꿈바라”에서 산업계 대표인 RG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김강덕 대표, SD커뮤니케이션 양동석 대표, 거북이북스 강인선 대표 등과 만나 만화산업과 관련한 정책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 예비후보는 “이제는 창조산업, 문화예술 등에서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할 때로서, 그 근간이 되는 문화예술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 중 특히 만화산업은 이미 예전부터 해외 유명 작품들을 제작해왔고, 최근에는 K-Pop과 함께 K-comics로 세계를 향해 진출 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문화예술 콘텐츠, 특히 만화산업의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나 의견들을 이 자리에서 나눠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 자리에서 SD커뮤니케이션의 양동석 대표는 “콘텐츠산업은 제조업이나 건설업과 달리 자금만 갖고 쉽게 결과물이 도출되지 않는다. 장기적인 계획을 잡고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라고 전하며 “그러나 기존의 정부 등 지원기관의 지원방식이 단기적인 성과물 위주에 머무르고 있어, 이에 대한 마인드가 바뀔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툰토이의 임덕영 작가는 만화산업에 대한 부천시와 진흥원의 지원에 대해 소개하며 “이처럼 창작자들이 자유롭고 꾸준하게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의 조성이 국가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강덕 RG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대표는 매체의 애니메이션 방영권료 보장에 대한 필요성을, 김병수 목원대학교 교수는 ‘청소년보호법’과 2011년 통과된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 등 만화 관련 법제도에 대한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끝으로 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 회장과 차성진 우리만화가연대 회장은 만화가 등 예술가의 창작적 자유 보장에 대하여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문 예비후보는 “말씀해주신 내용들 모두가 한국만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인 것 같다. 이러한 내용들을 논의로만 끝낼 것이 아니라, 자세한 자료를 보내주시면 자세히 검토하도록 하겠다. 좋은 말씀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간담회 후, 문 예비후보는 조관제 한국만화협회 회장과 조명원 만화가가 준비한 그림을 선물로 받고, 오는 8월 15~19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국내유일의 만화축제인 제1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응원 메세지를 남겼다.
한편 문재인 상임고문과 김만수 부천시장은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절 청와대에서 비서실장과 춘추관장(대변인)을 각각 지낸바 있어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