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은 28일 오전 남부청사에서 중국 저장성(浙江省)교육청과 초·중등 교육 분야의 우호 교류와 상생 협력을 위한 ‘국제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과 중국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과 저장성교육청이 주관하는 ‘2026 한-중 고교생 교류사업'을 계기로 추진됐다. 일회성 학생 교류에 그치지 않고 두 기관이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려는 것이다.
이날 협약식은 한-중 고교생 교류사업으로 방한 중인 저장성교육청 방문단을 맞아 조찬 간담회 형식으로 열렸다. 왕웨이싱(王委兴) 저장성교육청 조직처장이 천춘레이(陈春雷) 청장의 서명이 담긴 양해각서를 전달했고, 안민석 교육감이 서명하면서 협약이 체결됐다. 행사에는 저장성교육청과 항저우시·닝보시 교육국 관계자 등 중국 측 방문단 5명과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교원의 디지털 교수 역량 강화와 교육 빅데이터·인공지능(AI)의 교육적 활용 등 디지털 교육 교류 ▲학교 간 매칭 네트워크 구축과 자매학교 결연, 동·하계 캠프, 온라인 공동수업 등 학교 교류 ▲교원 상호 방문과 수업 참관, 주제별 세미나, 학교 관리자 포럼 등 교원 교류를 추진한다.
특히 교원 교류에서는 교육 디지털 전환, 교육과정 개혁, 학생 평가, 교원 전문성 신장 등 양 지역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교육 의제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도내 학교와 저장성 학교 간 자매결연을 지원하고,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과 협력해 학생·교원 교류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학생 국제교류로 시작된 두 지역의 인연이 오늘 양해각서 체결로 이어지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내년 1월에 폰프리 실천 100명 학생을 데리고 저장성에 방문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AX 경기교육대전환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에 경기도교육청과 저장성교육청이 AI 전문가와 학생들을 초청하여 AI 교육 한중우호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라며 “양 기관이 앞으로 글로벌 AI 교육을 함께 선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