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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2  계 경 석 기자 miskye@naver.com
연말까지 온라인 위조상품 집중 단속…AI·민관 공조 강화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4개 분야 35개 상표 집중 점검…해외직구 성수기 야간·휴일에도 대응
지식재산처가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위조상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상표권자의 전문성을 결합한 민관 합동 온라인 정보 수집에 나선다. 특히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생활밀착형 제품부터 연말 해외직구 성수기 인기 품목까지 집중 점검해 위조상품의 국내 유입과 온라인 유통을 신속하게 차단할 방침이다.

지식재산처(처장 김용선)는 10월 12일부터 연말까지 상표권자 및 온라인 장터와 함께 민관 합동 온라인 정보 수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위조상품이 명품 등 고가 제품에서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으로 확산하는 데다 해외직구 증가에 따른 국내 유입 우려도 커지면서 신속한 탐지와 차단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식재산처는 우선 10월 12일부터 30일까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유아·아동용품, 세정용품 등 4개 분야의 35개 상표를 대상으로 15개 온라인 장터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위조상품 탐지에는 AI 기술이 활용된다. AI로 위조상품 의심 판매 게시물을 찾아낸 뒤 필요한 경우 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상표권자가 정품 여부를 감정하는 방식이다. 위조상품으로 확인되면 해당 판매 게시물 등을 차단해 유통을 막는다.

AI의 탐지 능력과 상표권자의 전문적인 감정 역량을 결합해 위조상품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가려내겠다는 취지다.

11월부터 연말까지는 블랙프라이데이와 박싱데이 등 해외직구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상시 정보 수집 체계를 가동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의류와 패션잡화, 신발 등 해외직구 성수기에 거래가 늘어나는 품목이다.

이 기간 AI 기반 정보 수집과 함께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재택정보수집단 85명 및 전문인력을 투입한다. 특히 대형 할인행사 기간에는 휴일과 야간에도 집중적으로 정보를 수집해 위조상품 유통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적발된 위조상품 정보는 관세청,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기관 및 상표권자와 공유한다. 이를 통해 통관 단계에서 위조상품의 국내 유입을 막고, 위조상품 판매 누리집의 접속 차단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박진환 지식재산처 지식재산분쟁대응국장은 “위조상품 제작·유통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만큼 정부와 민간의 탐지·감정·차단 역량을 긴밀히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위조상품을 신속하게 찾아내고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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