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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15  계 경 석 기자 miskye@naver.com
부천FC1995 K리그1 승격, 환영 축제속에 걱정도 재정 대책 나와야
부천FC1995가 K리그 1 승격했다. 내년부터는 k리그 1에서 뛴다. 세밑 부천시는 환영 축제 모드다. 13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는 구단주 조용익 시장과 선수단, 팬(헤르메즈), 시민들이 함께 축제의 장을 열었다.

시민구단으로서 일궈낸 쾌거이며, 지역의 자부심을 높이는 기쁜 소식이다. 그러나 이 빛나는 이면에는, 구단을 지원해야 하는 부천시의 재정적 부담이라는 그림자도 있다.

오늘날 부천FC가 1부 리그에 진입하기까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원래 부천시를 연고로 하던 부천sk가 2006년 갑자기 제주도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당시 서포터스뿐 아니라 시민들로부터 막대한 지탄을 받았다. 결국 당시 팬클럽(헤르메즈)과 정치권, 시민들이 부천시 지원을 이끌어내 2008년 아마추어 격인 k3리그 시민구단 부천FC1995를 창단하게 됐으며 2013년 축구협회가 승강제를 도입하며 부천이 K리그 2에 진입 경쟁을 거쳐 18년 만인 2025년 마침내 k리그 1에 승격 진입했다.

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과 선수단 환영식

부천FC의 K리그 1 승격은 부천시의 지원과 팀의 노력과 팬들의 응원과 헌신 등의 결과이다.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 이상의 의미다.

K리그 1의 경쟁 수준은 K리그 2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다. 부천FC는 이제 더 이상 하위 리그의 팀이 아닌, 상위 리그의 일원으로서 매 경기마다 강력한 상대와 맞붙어야 한다. 그만큼 팬들의 자부심도 높아지고 더 많은 관중 유입과 미디어 노출을 보장하며, 시민 화합과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시 홍보 효과도 커진다.

하지만 이러한 기쁨 속에서도 마냥 웃을 수 없다. K리그 2와 K리그 1은 재정 규모가 차원이 다르다. K리그 1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단 보강 및 수준 높은 선수 영입이 필수적이다. 연봉과 이적료 상승, 전용구장 조성, 선수단의 전술적 준비와 체력 관리, 동계 훈련, 선수 심리적 안정, 마케팅 각종 운영 관리비 등 모든 분야에서 막대한 비용이 수반된다.

부천FC는 시민구단이며, 구단 운영의 상당 부분을 부천시의 예산 지원(시비)과 기업 후원에 의존하고 있다. 승격으로 인한 운영비 증가는 곧바로 부천시의 재정 부담 증가로 직결된다.

이러다 보니 일부 시민들은 부천시 어려운 여건의 예산상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부천시 전체 예산 중 복지비가 절반, 인건비, 시선관리보수비, 산하기관, 문화예술체육, 국도비 매칭사업 등 고정 지출 경직성 예산을 제외하면 자체 집행할 수 있는 예산이 부족하다. 올해 일부 사업은 빚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2부 리그 부천FC 부천시 지원이 약 49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반면 1부 리그 수원FC는 약 162억 원이 지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약 3배정도 예산이 더 들어갔다.(부천시의회, 부천FC 2026년 본예산 46억-> 87억 원으로 증액)

여기에 부천시민들과 적극적인 팬들은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하게 된다.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K리그 1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재정 지원은 필수다.

따라서 부천시와 정치권은 당장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K리그 1에 맞는 재정 계획으로 스폰서 기업 유치 및 관중 유치, 굿즈 등 MD 상품 개발 판매, 자체 수익 사업 발굴 등 선제적으로 대책을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운동장을 자주 찾아 응원해야 한다.

부천FC1995 여정이 쉽지 않겠지만 시민구단의 이상과 시 재정의 현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부천시의 현명하고 책임감 있는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부천FC1995 1부 리그 에서도 성장하는 팀으로 활약 더 큰 성공을 기대해 본다.
선수단과 팬 시민 다함께
선수단 팬 싸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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