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입원 환자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전 병동에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유선 장비로 인한 활동 제약을 줄이고, 환자가 병실 밖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심전도와 심박수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이상 징후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병원에 따르면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에 각각 65대, 71대의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기기 ‘하이카디(HiCardi)’를 도입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했다. 해당 기기는 일반병동과 인공신장실(투석실), 심장재활 치료 등에 활용하며 심장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환자에게 적용하고 있다.
세종병원이 실시간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환자의 활동 편의성을 고려해 기존 시스템에 웨어러블 기기를 추가 도입, 모니터링 환경을 한층 개선했다.
이 장비는 환자의 가슴에 소형 센서를 부착해 심전도 등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의료진이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주로 부정맥 위험이 있는 환자, 수술 직후 회복기 환자, 고령자, 심장질환으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환자 등에 주치의 판단에 따라 사용한다.
■ 병실 밖에서도 심장 상태 확인…이상 징후 신속 대응
기존 고정형 유선 심전도 감시장치는 환자가 침상에서 벗어나거나 이동할 때 지속적인 관찰에 제약이 있었다.
반면, 이번 웨어러블 기기는 환자가 원내에서 이동하는 동안에도 심전도와 심박수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모니터링 공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의료진은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여러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심박수가 설정 범위를 벗어나는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담당 간호사가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주치의에게 보고해 조치한다.
환자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기존 유선 장비에 연결된 상태에서 느끼던 활동 제약이 줄었으며, 환자와 보호자가 심장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 받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감을 느낀다는 응답을 보였다.
간호 업무에도 효과적이다. 여러 환자의 상태를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반복적인 상태 확인 업무의 부담을 줄이고, 이상 징후가 발생한 환자에게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 심장재활 운동에도 활용…환자 편의성 확대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기기는 일반병동뿐 아니라 심장재활 치료에도 활용된다.
심장재활은 심장질환 환자의 심폐기능과 운동능력 회복을 돕는 치료로, 환자의 상태에 맞춰 운동 강도를 조절하고 운동 중 심장 상태를 살피는 과정이 중요하다.
기존에는 심장 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여러 개의 유선 장치를 연결해야 해 운동 중 활동에 제약이 있었지만, 흉부에 소형 센서를 부착하는 무선 방식을 도입해 보다 자유롭게 재활 운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이번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해 일반병동 환자의 안전관리와 심장재활 치료 환경을 함께 개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환자 중심 진료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