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가전략기술인 전고체 배터리와 재사용 발사체 분야에서 최근 10년간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국내 기업 4곳이 세계 특허출원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재사용 발사체 분야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위를 차지했다.
지식재산처는 한·미·중·일·유럽의 주요 국가전략기술 정책과 기술·특허 동향을 담은 「국가전략기술 글로벌 기술동향과 특허」 10월호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 분야의 2015~2024년 누적 특허출원은 한국이 2,631건으로 중국(4,447건), 일본(3,691건)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29.5%로 중국(42.4%)에 이어 2위였다. 같은 기간 주요국의 관련 특허출원은 2015년 340건에서 2024년 2,573건으로 약 7.6배 증가했다.
특허출원 기관별로는 일본 도요타가 1,996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SDI(712건)가 2위, LG에너지솔루션(525건)이 3위에 올랐으며 삼성전자(327건) 5위, 현대자동차(284건) 6위 등 국내 기업 4곳이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한국의 해외특허 비중은 63.8%로, 주요 국제시장에서 기술 권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재사용 발사체 분야에서도 한국은 최근 10년간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21.3%로 중국(32.1%)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누적 출원 건수는 235건으로 중국(1,310건), 미국(618건), 프랑스(414건)에 이어 4위다.
기관별로는 프랑스 아리안그룹이 448건으로 1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121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업 이노스페이스(30건),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14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건) 등도 특허를 출원하며 관련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지식재산처는 이번 10월호에 전고체 배터리와 재사용 발사체 외에도 mRNA 암 백신·면역치료, 인공지능(AI) 기반 소재 설계, 양자 전자기장 센싱, 탄소 포집 등 총 6개 분야의 기술동향을 담았다.
김일규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정책국장은 “핵심 기술의 특허 경쟁력은 미래 국가 산업 주도권과 직결된다”며 “연구자들에게 특허분석 정보를 적기에 제공해 우리나라가 미래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료는 지식재산처 누리집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