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새마을회가 일손이 부족한 농촌 돕기에 나섰다. 지난 4월 12일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에 위치한 배 재배 농가를 찾아 배꽃을 수정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새마을지도자들은 오전9시부터 오후3시 까지 배꽃 수정작업을 도왔다. 벌이나 나비 등이 암·수 꽃을 옮겨 가면서 수정 열매를 맺었으나 기후 변화 등으로 벌이 줄어들거나 특히 배꽃은 행기가 진하지 않아 벌들의 수정만으로는 부족 인공수정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배꽃이 피는 시기 농촌은 일손 구하기가 더욱 어렵다. 부천새마을지도자들은 꽃가루 통을 목에 걸고 솔이 달린 긴 장대를 들고 나뭇가지 곳곳에 달린 꽃송이 하나하나에 꽃가루를 수정 시켰다.

송석규 부천새마을지도자회장은 “봄철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참여해 주신 새마을지도자들께 감사드리며, 올가을 풍성한 수확을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영농봉사에 참여한 정용숙 부천시새마을부녀회장은 “배꽃수정은 봄철 짧은기간 많은 일손이 필요한 작업으로, 작은 일손이나마 농가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새마을회는 앞으로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는 일손 돕기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농촌지역 자매결연, 도농 직거래장터 운영 등 다양한 도농 교류 활동을 통해 도심과 농촌의 상생과 통합에 힘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