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부천국제만화축제 수상작 '윤석열차'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경고 조치는 '해외 토픽감이 될 것' 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청소년이 그린 예술적 표현을 받아들이지 못할 만큼 대한민국이 자유롭지 못한 나라인가?"라며 "윤 대통령은 UN에서 자유를 21번이나 외치고 돌아왔는데, 국내에서 청소년 예술작품을 규제한다면 그야말로 해외 토픽감이 될 것이다. 독재정권이 아니라면 어느 나라건 정치인에 대한 풍자는 자유롭다. 정치를 잘 하면 어떤 풍자도 생명력이 없기에 풍자를 억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 문화철학인 '정부는 문화와 문화인들에게 지원하되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는 예를 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창작자 표현의 자유를 억압해서는 안된다. 또 정부가 재정을 뒷받침 하고 있다는 이유로 예술 자유를 침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상황은 윤 정부가 인간 자유의지인 문화예술 창작과 표현을 정치적으로 해하려는 탄압이다. 국민 기본권을 인정하지 못하는 윤 정부는 반성하길 바란다"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