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815 부천시민통일문화제 통일음악회에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별, 각양각색 통일노래가 부천에 울려퍼졌다.


지난 14일 부천마루광장에서 열린 통일음악회는 총 10팀이 참여, 아프리카 음악와 통일을 접목시킨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 온새미로합창단 '통일아리랑' 공연이 도보다리만남상을 수상했다.

또한 냇물소리와 행복플러스지역아동센터 행복더하기합창단이 색동다리 평화상을, 흥마당 · AGAIN · 바투색소폰연주단이 꿀비(단비)종전상을, 동하신부합창단·아름다운두드림·우클지음·어린이Y합창단이 맛다른 통일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장덕천 부천시장은 영상을 통해 "작년을 기점으로 남북관계는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런때일수록 중요한 것이 평화통일 분위기 조성이다. 시민 관심과 염원이 가장 중요한 마중물이다. 남북평화통일이 실현되어 한반도 통일문화제를 개최하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상희 국회의원은 영상축사에서 "작년부터 여러 우여곡절이 있다. 어렵다 하더라도 똘똘 뭉쳐서 일본 경제침략 막아내고 평화통일을 이뤄야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이런 마음을 모아 음악회를 진행해주신 것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경협 국회의원은 영상축사에서 "평화와 통일의 길은 결코 쉽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 8천만 민족의 생존의 길이고 민생경제의 길이고 번영의 길이고 국력의 길이다. 부천시민이 손에 손을 잡고 평화와 희망을 합창합시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인조 민주평통부천시협의회 회장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민주평통부천시협의회 정인조 회장은 심사평에서 "부천시민이 된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가 언제 평화와 통일과 하나됨을 간절히 노래하는 것을 보며 문익환 목사님이 이미 통일은 되었다는 말씀이 떠올랐다. 간절한 바람이 혼과 얼과 온 마음을 엮어서 부르는 통일노래가 하늘에 울려퍼지면 통일은 이루어진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8.15미터 김밥만들기

이날 행사는 8.15미터 김밥만들기 퍼포먼스와 ▲부천시민아이쿱생협 - 공정무역 ▲남북평화재단 부천본부 - 평화로 가는 통일열차 ▲부천시민연합 - 일본군 성노예문제 해결을 위한 서명 및 평화철도 잇기 캠페인 ▲부천연대 - 평화교육체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부천시협의회 - 북간도의 독립운동사 사진전 ▲부천YWCA - 재미있는 북한말 퀴즈 ▲콩나물신문 - 평화통일 염원을 담은 열기구 만들기 체험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 - 같은 시대 다른 삶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 부천시민무료진료 및 평화의 손수건 등 다양한 부스행사를 진행, 특히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음악회에는 김경협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김명원, 권정선, 이혜원 의원, 부천시의회 정재현, 김병전, 홍진아, 박명혜, 박찬희, 박순희, 송혜숙, 임은분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