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제3차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인 가운데, 시민들과 함께 공청회를 열고, ‘마을발전소인 마을학습공동체 만들기’ 등 11개 평생학습 정책 우선순위를 발표했다.


14일 오후 부천시청 로비에서 개최된 ‘샐러드볼 부천시민미팅’에는 장덕천 부천시장을 대신해 민승용 교육사업단장, 부천시의회 김동희 의장, 경기도의회 이진연・이혜원 의원, 부천시의회 박정산・정재현・이동현・구점자・임은분・송혜숙・남미경・양정숙・이상윤・박순희・홍진아・권유경・곽내경 의원, 맹성호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관내 학습 동아리 참여자(학습 반디)와 부천시민들이 함께 했다.

‘샐러드볼 부천시민미팅’은 2023년 부천시가 이루어야 할 바람직한 평생학습 도시 모습을 논의하는 자리로, 관내 유관기관과 다양한 시민들이 모여,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시민 3천500여 명과 평생학습 관계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3회에 걸친 대상별 심층면담을 통해 선정된 11개의 아젠다를 ‘중요성’과 ‘실천Idea'로 나눠 토론한 후, 정책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젠다별 토의를 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평생학습 아젠다 우선 순위는 ▲마을발전소인 마을학습공동체 만들기 ▲부천형커뮤니티센터 학습 반디 발전 방향 ▲일상에서의 시민교육 활성화 ▲문해 교육의 새로운 과제 ▲우리 동네 학습공간의 내일 ▲평생성장시민1인1학습으로 태어나다 ▲평생학습 Maker, 학습동아리 발전 방향 ▲평생학습 자원활동가 육성방안 ▲평생학습 민관거버넌스 역할 어디까지? ▲평생 교육기관 사이 미래의 파트너쉽 찾기 ▲87만 부천시민의 평생학습 주체성 찾기 등이다.

▲평생학습도시 부천에게 바라는 시민의견

그밖에도 평생학습도시로서 부천에게 바라는 시민들의 의견으로 △적극적인 홍보 필요 △전 시민적으로 폭넓은 참여가 이뤄져야 △주민들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 마련 △꾸준한 행사와 일할 자리를 △중장년이 배울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 확충 △외국어 교육장 확대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 확대 등이 나왔다.

시는 공청회 이후, 이를 바탕으로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발전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꾸준히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14회 부천시평생학습축제 ‘평생학습, 마을에서 피어나다’는 오는 16일까지 부천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learning.bucheon.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2-625-8471~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