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기존 공채시험의 일부 과목을 대체하는 검정시험 형태로 처음 시행된다. 이에 따라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PSAT 심화 성적을, 7급 공채는 기본 성적을 활용하게 되며, 수험생들은 별도의 평가시험과 공채 원서접수 일정을 각각 확인해야 한다.
인사혁신처는 '2027년도 공직적격성평가 시험계획'과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을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 등을 통해 지난 5일 공개했다고 11월 6일 밝혔다.
내년도 PSAT는 심화와 기본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 시행한다. 심화 시험은 2월 27일, 기본 시험은 7월 10일 실시한다. 응시원서는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며 별도의 응시 수수료는 없다.
PSAT 성적은 공채시험의 1차 시험을 대체하는 데 활용된다.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심화 성적을, 7급 공채는 기본 성적을 각각 적용한다.
시험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차등 배점도 도입된다. 문제해결 능력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문항별 중요도와 난이도에 따라 상·하 난이도 문항을 각각 15% 범위에서 구분해 점수를 달리 부여한다. 심화 시험은 상·중·하 문항에 각각 3.5점, 2.5점, 1.5점을 배점하고, 기본 시험은 5점, 4점, 3점을 적용한다.
수험생들은 PSAT 응시와 별도로 해당 공채시험 원서도 제출해야 한다.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3월 4일부터 8일까지, 7급 공채는 7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각각 원서를 접수한다. PSAT 성적을 취득했다고 해서 공채시험 응시 절차가 자동으로 완료되는 것은 아니다.
영어·외국어·한국사 대체시험 성적 인정 기준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1차 시험 전날까지 발표된 성적을 인정했지만, 내년부터는 해당 공채시험 원서접수 마감일까지 발표된 성적만 인정한다. 이에 따라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는 3월 8일까지, 7급 공채는 7월 16일까지 발표된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다만 7급 외무영사직렬의 외국어 선택과목을 대체하는 외국어능력검정시험 성적은 기존과 같이 2차 시험 시행 예정일 전날까지 발표된 성적을 인정한다.
9급 공채 필기시험은 3월 27일 실시한다. 한국사 과목은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으로 대체되며, 필기시험 전날까지 발표된 시험 성적만 인정된다.
인사혁신처는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필기시험 일정 등을 고려하고, 다른 공무원 채용시험 및 국가기술자격시험과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내년 처음 시행하는 PSAT의 시험계획과 연간 시험 일정을 미리 공개해 수험생들의 준비 부담을 줄이고, 시험이 공정하고 안전하게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험별 선발 예정 인원과 시험과목, 응시 자격 등 구체적인 내용은 2027년 1월 초 대한민국 전자관보와 인사혁신처 누리집,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