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부명중학교(교장 정조)는 교내 누리가온 도서관에 마련된 ‘부명갤러리’에서 10월 초대 작가로 부천미술협회 소속 서양화가 민연주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감성이 꽃피는 교실’을 목표로 추진하는 부명중학교 인성 중점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하고 미술 작품을 감상하며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부명갤러리’는 학생들이 일상에서 미술을 가까이 접하며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2026학년도 새 학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매월 첫째 주 부천미술협회 작가와 지역 작가를 초대해 연 8회 이상 전시를 진행하며, 단순한 작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미술 수업과 연계한 감상 및 창작 활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10월 초대 작가인 민연주 작가는 민들레와 홀씨, 물과 정물, 풍경 등을 소재로 한국적인 미감과 현대적인 감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민연주 작가는 “민들레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끝내 뿌리를 내리는 생명의 강인함을 표현한다”며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홀씨를 작은 우주이자 새로운 시작의 상징으로 바라보며 인간의 정신적 자아와 삶의 의지를 작품에 담고자 했다”고 작품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에서 작품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모습이 특히 인상 깊었다”며 “학생들이 가까운 생활공간에서 예술을 만나는 문화의 소중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관식에 참여한 3학년 학생회장은 “부명갤러리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개성과 생각이 담긴 작품을 보며 작가님을 더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이 계속된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명중학교는 ‘부명갤러리’를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예술문화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작가와 연계한 협업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학생과 지역주민이 편안하게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지역사회 문화예술 공간으로 ‘부명갤러리’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협업 전시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