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대장지구와 서울 홍대를 잇는 광역철도(이하 대장홍대선) 계획이 착공을 눔앞에 두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착공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자료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은 11월 3일 대장홍대선 5개 공구(1·2·3·4·5공구)에 대한 개찰을 실시하고, 공구별 건설사업관리사업자를 선정했다. 1공구는 대장홍대선 설계에 참여한 동명기술공단이, 2공구는 수성엔지니어링, 3공구는 유신이 각각 낙찰됐다. 이어 4공구는 서현, 5공구는 삼보기술단 몫으로 돌아갔다.
　
건설사업관리사업자 선정은 곧 착공을 앞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건설사업관리사업자는 공사 과정에서 발주처 감독권한대행 자격을 바탕으로 한 감리 역할을 한다.
　
대장홍대선은 2조1287억원을 투입해 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 연장 20.03㎞의 광역철도로 운행될 경우 부천 대장지구와 원종동·고강동, 서울 양천구·강서구·마포구, 고양시, 홍대까지 총 12개 정거장을 거쳐 약 27분 소요가 예상된다.

대장홍대선 계획은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고, 2017년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포함됐으나 지지부진하다가 2020년 말 현대건설이 ‘BTO(수익형 민간투자)·BTL(임대형 민간투자) 혼합 모델’ 건설을 제안, 2023년 2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2024년 5월 기획재정부 민투심 통과, 지난 9월 국토부로부터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착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