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고등학교(교장 김윤태)는 10월 29일(수) 심원고등학교 본관 4층 마루채 및 교내 일원에서 개교 30주년을 기념하고 고교학점제 기반을 완성하는 학교 공간조성사업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 구성원은 물론 학부모,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 설계 및 공사 참여 기업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지난 30년의 성장을 자축하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특히,“학생이 중심이 되는 공간, 삶과 배움이 하나되는 공간”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세우고, 사용자 참여 설계 단계부터 학생·교사·학부모가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 올리는 마음으로 함께 참여하며 오늘의 결과를 이루었기에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조성 사업은 미래형 수업 환경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선택과 협업을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되었다. 새롭게 조성된 ▲‘열공열공’은 독서실 형태의 집중학습이 가능한 공간이며, ▲‘소공소공’은 스터디카페 형태의 프로젝트 학습 공간, ▲‘도약의 샘, 성장의 샘, 나눔의 샘, 이룸의 샘’은 학생의 휴식, 학습, 프로젝트 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홈베이스 형태의 개방적 복합공간, ▲‘지혜배움’과‘마루채’는 중·대형 규모의 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학생 중심 학교 문화의 상징적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행사 현장에 참여한 심원고 2학년 학생은 “학교가 우리를 위해 변하고 있다는 걸 직접 느꼈다”며 “앞으로 더 자유롭게 토론하고 친구들과 협력할 수 있을 것 같고,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1학년 학생은 “선생님과 학생 모두가 함께 쓰는 공간이라 더욱 책임감 있고 주체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학부모 대표는 “아이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춰 다양한 학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든든하다”며 “공간을 바꾸는 것이 곧 교육을 바꾸는 일이라는 걸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윤태 교장은 “개교 30주년을 맞이해 이루어낸 이번 결실은 학생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학교 공간은 민주적인 생활 공간이어야 하며, 유연하고 민첩한 학습 공간이어야 하고, 교육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사람 중심의 공간이어야 하므로,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고 학생들이 더 빛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학교의 변화에 함께해주신 학부모님과 교육지원청 관계자, 설계 및 공사업체 관계자 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