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부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모두 압승 당선됐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부터 연속 4차례 석권이다.

이번 총선에서 부천시는 기존 4개(갑을병정) 선거구에서 인구 감소로 1개 선거구가 축소되어 3개선거(갑을병)에 3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다음 선거때는 1개 선거구를 다시 찾아와야 한다.

부천갑에는 서영석 현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으며 부천을 김기표 변호사와 부천병 이건태 변호사는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부천갑은 유권자 23만 2천632명 중 서영석 후보(민주당)가 61.1%, 김복덕 후보(국힘)가 38.8%를 각각 얻었다. ▲부천을은 유권자 21만 4천471명 중 김기표 후보(민주당)가 55.9%, 박성중 후보(국힘) 37.9%, 설훈 후보(새로운 미래) 6.1%를 각각 얻었다. ▲부천병은 유권자 23만 3천948명 중 이건태 후보(민주당) 54.4%, 하종대 후보(국힘) 38%, 장덕천 후보(새로운 미래) 7.5%를 각각 얻었다.

복병이 될 줄 알았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 미래로 출마한 부천을 설훈 현 의원과 부천병 장덕천 전 부천시장은 낮은 득표로 이변은 없었다.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의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부천에서는 총선 4회 연속 필패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하게 됐다. 무엇보다 지역에서 장기간 얼굴을 알리고 봉사한 후보자들이 공천에서 배제되고 선거 앞 촉박하게 외부 인사들이 수혈 공천 된 것이 패배의 원인으로 꼽기도 한다.

어쨌거나 부천은 인구 감소로 22대 국회에서는 3명 국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지역 현안 사업 등 그동안 4명이 하던 일을 3명이 감당해야 한다. 지방의원 수도 줄어들 공산이다.

원도심 재개발이나 상동영상단지 등 개발을 좀 더 일찍 했더라면 인구 감소는 없었을 텐데 아쉬운 대목이다. 이제 다음 지방선거나 총선 이전에 국회 선거구나 지방의원 선거구도 다시 찾아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제22대 국회에 입성하는 3명의 당선인은 물론 부천시와 시도의원 등 총체적으로 부천시 인구 증가를 위한 연구와 정책을 펴야 한다.

먼저 건설됐으나 미분양된 재건축 아파트, 경인로 등 오피스텔 등 분양이나 임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동안 추진하던 대장지구나 역곡지구, 오정군부대, 상동영상단지, 구 정수장 일원 등 개발 조속한 행정 속도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어영부영 하세월 하다가 이번처럼 국회의원 의석수를 잃는 것보다 더 심한 도시가 슬럼화 사람들이 떠나는 도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번 총선이 부천시가 역동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