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예총이 경기도 내 31개 시군 예총 중에서 가장 높은 예산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인구 110만 수원예총 예산은 3억이고, 부천예총은 9억 6천 9백만 원, 이중 운영비는 2억, 사업비는 7억 6천 여 만원으로 대비된다.


양정숙 의원은 11월 29일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위원장 임은분) 소관 문화경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천 예총이 31개 시군 예총 중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쓰고 있다. 7개의 지부가 있는데 임기가 굉장히 오래되어 있다. 우리가 개입할 권리가 있는가? 2020년부터 지부장이 특정한 몇 분이 장기적으로 단체를 맡아서 하는 것이 합리적인가?"라며 질문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자율적으로 뽑기 때문에 맡기며, 장단점이 있다. 역할을 충분히 하고 계시니 지부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답했다.

이어 양 의원은 "타지자체에 비해 많은 예산을 쓰고 있다. 통폐합이 가능한지 사업에 대해 들여다봐 달라. 변화도 필요하다. 합리적이고 합당한 것 같지는 않다. 쏠림 없이 공정하고 사랑받는 예총으로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좋은 말씀이다. 수원에 비해 우리 예산이 큰 것 같다. 의견을 반영해서 예총과 이야기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양 의원 행감 발언 전 박성호 의원은 "예총 사업비가 20년 동안 동등한 사업비로 이루어지고 있는 제보가 있었다. 물가도 오르고 다른 예산들은 시대적 가치 평가되고 있는데, 예총은 20년 동안 똑같은 예산이 집행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시냐"며 따진 것과는 대조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