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가 여성기업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여성의 창업과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부천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제255회 2차정례회 2차본회의에서 송혜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천시 여성기업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송혜숙 의원은 "우리나라의 여성경제인은 사업을 운영함에 있어 아직도 차별적 대우를 겪고 있으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지원정책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취지를 밝혔다.

여성경제인이 전국 40%, 경기도는 39.5%에 반해 부천시 전체기업체 수 5만 7,683개 사 중 여성기업체 수가 648개 사로 부천시는 여성경제인이 1.1% 차지하고 있다.

이 조례안은 여성기업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여성의 창업과 경제활동을 촉진하여 여성경제인의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주요 내용은 ▲조례의 목적과 정의 ▲시장의 책무 및 지원범위 사항 ▲자금지원 우대 및 구매활동 촉진 등의 관한 사항 ▲기술력 향상 및 판로개척 지원 사항 ▲ 여성기업지원 자문 및 심의에 관한 사항 ▲여성기업활동 촉진 기여 등 유공자 포상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한편, 이날 2차본회의에서는 송혜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부천시 데이터 등의 제공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안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