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김주삼 의원은 공공주택사업과 도시개발 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임대주택 비율이 일반분양보다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하다며 '공공주택의 건설비율'을 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지난 29일 부천시의회 제255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서면 시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3기 신도시는 임대주택 비율이 전체의 50~60%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임대주택 비율을 높이면서 민간분양을 줄여 민간분양을 받으려는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부천 종합운동장 융·복합 개발사업 등 우리 시 대규모 개발사업에 임대주택 비율이 일반분양 보다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균형 있는 ‘공공주택의 건설비율’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부천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은 사업지역 내 가스 충전소, 차고지, 운전학원 등 필수시설들이 '존치'되지 않고 강제 수용당하면서 불특정 다수의 시민 편의가 침해될 것"이라며 "이들 시설은 강제수용 방식이 채택되면서, 근로자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운영자는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어 부천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택 공급을 위하여 토지를 수용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가스충전소와 운전학원 등은 '존치'하거나 대체부지를 마련해주는 것이 합리적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LH개발사업의 기반시설 인수인계 방법 개선 ▲지하철 7호선 운영 방안 ▲소사초등학교 체육관 현대화 ▲어린이보호구역 주차금지 대비 주차장 신설을 요구했다.

이에 대한 시 집행부 답변은 내달 13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