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이전 -1.2%에서 +0.4% -0.8%로 상향 조정했다. OECD 37개국 중 1위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OECD국가들이 역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발표다.

OECD는 2년 주기로 회원국의 경제동향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고, 정책권고 사항을 포함한 국가별 검토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최초로 ‘20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1.2%→△0.8%) 하였다. 이번 성장률 상향 조정은 2/4분기 GDP 실적 등을 반영한 결과로, 한국의 ‘20년 성장률이 2위와 4%p 이상 격차를 보이면서 월등한 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국의 방역·위기 대응 및 경제성과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속·효과적인 방역조치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가장 성공적으로 차단한 국가로 일체의 봉쇄조치 없이 방역 성과를 거두면서 경제적 피해도 최소화했다.

OECD는 한국의 고용은 ▲고용, 3월 이후 도소매·음식숙박업 및 임시·일용직 중심으로 감소했으나 다른 주요국에 비해 크지 않은 수준이다. ▲ 정부부채(‘19년)는 40% 미만으로 주요국에 비해 낮은 수준, 양호한 재정건전성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위기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 ▲금융은 코로나19로 인해 금융부문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으나, 정부의 적극적 조치 등으로 금융시스템은 여전히 안정적인 상황이라는 것이다.

OECD는 또 한국판 뉴딜’에 대한 긍정적 역할에 기대하고 있다.

그외에도 OECD 보고서에는 ▲거시경제 동향 및 정책, ▲고령화 대비 일자리 정책,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기술 확산 등이 담겨 있다.

○ OECD 회원국(37개) 성장률 전망(자료 기획재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