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부천시장이 "대장신도시 소각시설과 하수처리 시설 지하화를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부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34회 부천상공회의소 조찬간담회에서 장덕천 시장은 2020년 시정설명을 통해 "대장신도시 최대 관심사는 소각시설과 하수처리 시설 지하화다. 국토부는 어느 정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LH는 사업비 걱정이 큰데 계양신도시와 협력해서 시설 지하화를 꼭 해야 한다. 하남에서 했는데 지상은 공원이고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는다. 정부 발표시 소각시설 위를 덮어씌우는 것으로 발표했는데 지하화가 공사비는 많이 들지만 안전하다"고 말했다.


부천상공회의소 조천용 회장은 "꿈꾸는 것을 멈추면 인생이 끝나고 믿는 것을 멈추면 희망이 끝나고 배려하는 것을 멈추면 사랑이 끝나고 나누는 것을 멈추면 우정이 끝난다고 했다. 확실한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내가 원하는 방향이 되도록 하는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진 시정 설명 강연에서 장덕천 부천 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로 150개 정도 상을 수상했다. 주요하게 ITS 지능형 교통 시스템이 세계 대회에서 명예의 전당상을 받았다. 부천시가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고 볼 수 있다. 잘 만들어서 수출하고 세외 수입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 시장은 "2020년 부천시 테마를 새로운 성장이라고 잡았다. 최근 추진 중인 사업은 대형사업들이 많다. 하나하나가 부천시 미래를 결정하는 사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부천 성장동력을 만들 것"이라며 "세외수입 증대 방안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도시공사도 앞으로 개발사업을 하면서 관내 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나 외국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경험과 기술을 키우려고 한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장 시장은 주요하게 △대장신도시, 종합운동장 역세권, 영상문화산업단지 △하우로 불편 해소 등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및 주차로봇으로 주차장 문제 해결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로 부천을 실감형(VR 등) 콘텐츠 메카로 만들 것

장 시장은 "정부에서 지난해 9월 콘텐츠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했는데 영상문화단지에 딱 맞는 정책이다. 지난 웹툰융합센터 기공식 때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님이 앞으로는 부천이 (콘텐츠) 모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 콘텐츠 사업 규모가 2천 3백 조다. 반도체 시장보다 크고 성장속도도 빠르다. 조명연구원 원장님이 홀로그램도 부천에서 제일 먼저 하기로 약속했다. 국내에서도 2023년 400조 원 규모를 넘을 것으로 본다"며 부천 미래 먹거리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 시장은 "2022년부터 오정군부대 공사를 통해 대장신도시와 함께 오정권역 개발과 교통이 원활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역곡 공공주택도 "주거용지로 적합하고 특정 기업 클러스터를 만들까 생각중"이라며 "4개 대형사업 순수개발금액이 10조 원이 조금 넘고 계획 되어 있는 광역 교통망 또한 5~6년 간 15조 원 정도가 된다. 부천지역 경기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장 시장은 "종합운동장 역세권은 지능형 로봇산업, 친환경 주거단지, 첨단특화산업 중심 구조로 갈 것이다. 운동장 건녀편 주차장이 시유지라 시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역곡지구에는 대형공원, 대장지구에도 크게 4개 테마공원이 들어설 계획이다. 공원녹지가 1인당 6제곱미터 이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국립영화박물관 유치 추진중 △VR 실감형 콘텐츠 시민체험장 판타스틱오피스 1층 마련 △음향 녹음 등 할 수 있는 폴리스튜디오 △롯데백화점 미관광장에 음악창작 기반시설 마련 등에 대해 설명하며 "부천 안에 번역, 평론 까지 다양한 콘텐츠 산업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콘텐츠 사업을 하려면 부천으로 가야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우로 불편 해소 등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기회, 강력 추진

장 시장은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에 대해 "지금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영상단지 등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계속 예산이 들어올 것이다. 특별분양계획으로 역곡지구나 대장 신도시는 분양 받으면 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용시 과거 같은 반발은 없을 것이다. 재원과 제도를 활용해야 하는데 흔치않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도로 좁은 곳이나 보행로 없는 곳, 공원 등 전수조사를 해보니까 대략 1조 3천억 원 정도 예산이 필요하다. 항상 이야기가 나오는 하우로 불편한 길을 이번에 해소하려고 한다. 1년에 쓰는 돈 몇 배를 원도심에 쓰면서 강력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차난 해소, 주차로봇과 비어있는 주차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

장 시장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주차장을 값이 싸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차장 예산을 1년에 300억 원 정도 쓴다. 이런식으로 주차장을 지어서 주차장 불편이 없게 하려면 1,200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주차로봇 개발로 주차 효율성이 30~40% 정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정동에 있는 상살미 마을 같은 경우 약간 떨어진 곳에 실내체육관이나 테크노파크 등 대형 주차장이 있다. 야간에는 텅텅 빈다. 야간에 주민들이 이곳에 주차를 하고 전동 킥보드나 전기차로 집으로 이동하거나, 대리 주차를 해주는 것을 마을기업으로 주민들이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800억 원 매출, 900여 명 일자리 창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주자우선주차하듯이 돈을 내면 이렇게 마을기업이 돌아간다"

이어 장 시장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주차장 현황을 시간대 별로 데이터로 구축하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어느 시간에 어디가 비는지 알 수 있다. 카카오T와 협력하고 있는데 네비게이션 목적지 주변에 비어있는 주차장으로 안내해주는 것까지 해보려고 한다. 이건 희망사항인데 앞으로는 도로에 차를 대도 로봇이 차를 들어서 가까운 주차장으로 옮겨주는 것까지 꿈을 꾸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주차장 공동 이용에 대해 "서울신학대학교는 지금 이용하고 있고 초등학교는 하려고 했지만 좌절되었다. 여러 인센티브를 드려도 아이들 안전 때문에 학부모 반발이 계속 있다. 좀 더 노력하도록 하겠다"며 "아파트 같은 주차장도 최초로 도시재생인정사업제도를 통해 예산지원을 받았다. 계속 진화시켜서 주민 커뮤니티시설 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 시장은 "주차로봇개발을 시와 시겅비 손잡고 하고 있다. 상반기 중에 출시될 것이다. 부천시 관내 기업들과 시가 함께 할 수 있는 사업 개발하겠다. 1단계에서는 시 예산이 들어가고, 이후 기능을 높이는 것은 정부지원을 받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으로 교통 흐름 30% 개선할 것

장 시장은 "부천시 지능형 교통체계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사람 수와 차량 수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부천에 신호가 필요한 교차로가 477개가 있는데 이런 것들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서 전체를 제어하는 사업은 세계에서도 부천이 최초다.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에서 160억 원 사업이 되면 부천시 교통 흐름이 30%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응급차량 신호도 자동으로 할 수 있다고 한다. 내년 상반기에 실증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부천페이 400억 원 매출 경기도 내 성과 가장 좋음 △소사본동, 원미동, 심곡본동 도시재생사업 근린재생형이지만 경제기반도 될 수 있도록 추진 △전기자동차, 전기버스 지원 노력 △커뮤니티케어 장애인까지 함께 할 것 △노인일자리 더 잘 만들 것 △퇴직자 일자리 해결 노력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공기청정기 설치 확대 △여성감정노동자 쉼터 복사골문화센터 내 설치 △장애인인권센터 설치 △별빛마루, 수주도서관 신축 및 심곡도서관 재건축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조찬간담회에서 부천시청 기업지원과 구황삼 팀장이 표창을 받았으며 장덕천 부천시장, 부천시의회 김동희 의장, 박정산 의회운영위원장, 홍진아, 곽내경, 송혜숙, 남미경 의원, 한국노총 부천김포지부 박종현 의장, 부천교육지원청 맹성호 교육장, 고관택 부천세무서장, 신흥진 순천향대학병원장, 부천도시공사 김동호 사장, 부천산업진흥재단 이학주 이사장과 부천시 각 국장, 상공회의소 임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