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언론사연대는 오는 2020년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출마 예상 후보들을 인터뷰 했다. 인터뷰 대상은 선거구별로 현재 각 정당의 지역구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지역구별로 공통 질문과 개별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순서는 원미을 지역으로 더불어민주당 설훈 지역위원장(현 의원), 자유한국당 임해규 당협위원장, 이미숙 정의당 부천시원미위원회 위원장을 인터뷰했다.

아울러 소사와 오정선거구는 현 위원장들의 불출마 선언과 공석으로 진행이 곤란한 부분이 있어 이번 특집은 여기서 막을 내리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더불어민주당 원미을 설훈 국회의원이 "21대 국회에서 부천과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큰 일을 하고 싶다. 지난 8년, 지속적인 열정과 경륜으로 부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중진의원으로 국회와 민주당 중심을 잡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설훈 의원은 "특고압, 원미산 쓰레기줍기 행사, 민원 소통을 위한 '터놓고 얘기합시다'를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지역구민에게 기억되고 싶은 모습은 진심을 다하고 최선을 다해 일한 국회의원이다. 정치적 스승인 김대중 대통령이 '정치는 기본적으로 어렵고 힘든 사람을 돕는 것'이라는 말을 했다. 가난하고 못 배우고 억눌리고 소외받는 이들 편에 서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정치"라고 전했다.

특고압 문제, 지역주민 의견 수용해 공사 진행해야

설훈 의원은 상동 특고압 문제에 대해 "한전이 1년 넘도록 굴진된 공사 현장을 방치시키고 지반 침하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만 증폭시키고 있다. 결국 한전이 우려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면 그간 한전이 안일하고 일방적으로 대응한 것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한전,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관련 주체들이 모여 지역 주민 의견 반영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감사나 상임위 등을 통해 관련주체들에게 지역 주민을 대변해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방안 모색을 촉구했다. 한전과 간담회를 통해 직접 소통하고 한전이 지역 주민 의견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지속적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 의견 반영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동영상문화단지 개발사업은 꼭 성공시켜야 하며 교통정체가 굉장히 심각하기 때문에 인근 주민과 충분한 소통, 전문가 심도있는 평가나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부천 세원발굴과 세수확보 방안 등 부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효과적 사업개발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외곽순환고속도로 입구부터 부천시청 주변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로 인한 교통문제, 환경문제에 대해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논의, 중동IC 위치 변경을 통한 차량 진입 우회, 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등 교통량을 조정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대 국회에서 156건 대표발의, 최종 통과 67건

설 의원은 20대 국회에 대해 "법안 통과율이 30%에 불과해 송구스럽다. '전원개발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 ,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등 특고압 문제 해결을 위한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또한 생리대 등 학생 신체발달에 필수적인 기구를 학교장이 반드시 구비하고 비치하도록 하는 '학교보건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20대 국회에서 약 156건의 법을 대표발의하였으며, 이중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통과시킨 법률안은 67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 의원은 △굴포천 국가하천 승격 △7호선 부천구간 배차간격 단축 △부천 성장동력으로 고감도 바이오 진단을 통한 치매예방 플랫폼 구축 보건복지부 예산 확보 및 사업 유치 △관내 51개 학교 시설개선 예산확보 노력 △상동호수공원 테마식물원 조성사업 △부천 노후 하수관로 교체사업 △부천실내테니스장 건립사업 △상동시장 특성화 육성사업 등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