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는 수주go! 필름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만든 역사 및 독립운동 관련 영상을 상영 했다.

지난 14일 수주고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 주민 포함 200여명 가량이 모여 학생들이 만든 다양한 영상에 투표를 진행, 영화 작품인 ‘나와 다른 너를 만나’가 관객상을 받았다.


이날 페스티벌 1부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융합교육 프로젝트 수업 ‘기억 그리고 희망’에서 만든 역사 및 독립운동 관련 UCC 작품을 상영했고, 2부는 공학예술 중점과정 학생들이 영상 예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을 상영했다. 3부는 자유주제로 영상 및 애니메이션들을 상영했다.

영화부문 ‘빨간 맛’, ‘시험지 유출사건’, ‘나와 다른 너를 만나’, ‘때문에 덕분에’, ‘응답하라 1919’등과 애니메이션 부문 ‘파랑새’, ‘할로위크’, ‘31’ 그리고 학생들이 수업 활동을 통해 만든 다양하고 기발한 UCC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관계자는 "쌀쌀해진 날씨 속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모든 작품의 상영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고, 작품이 끝날 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격려했다"며 "학생들은 가을 밤 잔디 운동장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간식을 즐기며 자신과 친구들의 작품을 응원하며 자신의 꿈을 조금씩 실현시켜 나가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수주고등학교는 공학예술 교과중점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공학 예술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영화제’를 선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