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장애인사랑복지회(이사장 이왕세)가 지난 30일 중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사랑의 후원금 50만 원을 전달했다.


한국장애인사랑복지회에 따르면 복지회는 연 4 ~ 5회씩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 사랑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후원금을 전달받은 저소득 장애인 김00씨는 중동에 거주하고 있는 뇌병변 장애인으로 생활이 어려운 데다 최근 뇌출혈 등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돼 병원비와 월세도 밀린 상태였다.

중동 행정복지센터 희망복지과의 추천으로 대상자의 집을 직접 방문한 한국장애인사랑복지회 회원들은 후원금을 전달하고 “필요한 곳에 사용하시기를 바란다”며 말했다.

김00(55세,女) 씨는 “최근 몸이 많이 아파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비를 마련하느라 월세도 6개월이나 밀려있고 마음도 지쳐 너무 힘든 상태였는데 이런 도움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도와주신 분들이 장애인 분들이라고 하니 더욱 감사한 마음이다. 혼자라고 생각하며 절망한 적도 있었는데, 이제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이왕세 이사장은 “장애우들은 신체적인 장애 때문에 어려울 뿐만 아니라, 힘들어도 도움을 요청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우리 단체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우들을 돕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번에 질병과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을 도울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며 "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를 잘 받으셔서 건강한 모습을 되찾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