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2018년 주거실태 조사를 실시, 양질의 1ㆍ2인용 가구주택 공급을 위한 부천형 최저주거기준을 설정하고 고시원과 여관, 여인숙, 쪽방 등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주택국 시정브리핑에서 양완식 주택국장은 지난 2017년 5월 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한 부천시 주거실태조사 및 주거종합계획수립 연구용역결과를 발표, 매입임대 주택을 통한 맞춤형 공급 및 청년세대를 위한 사회주택 도입이 필요하며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집수리 지원 및 마을관리소 설치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아동, 청년 등 미래세대를 포함한 부천형 주거급여 정책과 청년, 노인, 외국인, 여자 가구주를 위한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주거실태조사 결과 부천시는 인구밀도가 16,370명/㎢로 전국 509명/㎢에 비해 30배가 넘는 전국 최고수준이다. 1인가구 비율이 23.2%로 전국 평균(27.2%)보다 낮지만 노인 1인 가구비율이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주택유형은 아파트 비율이 46%로 가장 높고, 연립ㆍ다세대 비율도 30%로 나타났으며 주거면적은 40~60㎡이하 비율이 36.3%로 가장 높고, 85㎡ 초과비율은 7.9%로 나타났다.

주택 물리적 상태 평가로는 ‘소음’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으며 ‘습기ㆍ곰팡이ㆍ화재대비’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그 다음으로 낮게 나타났다.
부천시 과제와 가장 필요한 공공시설로 주차장 및 소방도로 확보, 가로등, CCTV, 보건 및 체육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한편 이번 용역은 총 사업비 3억 5천만 원, 표본규모는 10,026가구로 주거취약계층 3,559가구, 청년가구 1,000가구 이상 등이다. 또한 1인 가구 최소 주거면적 17㎡, 고시원 실당 최소면적 8㎡ 등 확보를 위한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