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오는 7월 광역동 시행을 앞두고 급물살을 타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22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광역동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10개 행정복지센터에서 선정된 대표위원들에게 장덕천시장이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하고 추진위원회의 기능과 역할 등에 대한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장덕천 시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은행단지 현장방문 민원해소 사례를 들고 광역동이 되면 10명(광역동장)~11명의 시장이 민원을 살피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가장빠른 행정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다"라며 광역동 추진 경과를 설명한 후 "추진위원회에 사명감을 갖고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장 시장은 (광역동 추진 관련) "근거없이 가짜뉴스가 양산되고 있다."며 "이게 방치하기에는 좀 시기적으로 맞지 않고 가짜뉴스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수많은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앞으로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자유한국당 등 광역동 반대측을 겨냥한 듯 말했다.

이어서 김동의 의장은 "광역동 시행이 시민들 간 찬반 갈등을 잘 해소하고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의 시간이 더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꼼꼼히 듣고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몇 달 앞으로 다가온 광역동에 대한 시민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발대식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홍보대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권역별 10개로 구성되어 있는 '광역동추진위원회'는 일반시민을 비롯하여 사회복지단체와 돌봄단체, 주민자치위원회와 국민운동단체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여러 분야의 시민주체 총 537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7월 1일 광역동 출범을 고려해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추진위원회는 부천시가 시민 관점에서 36개 행정동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 시민들에게 더 빠르고 더 편리하고, 더 확대된 현장중심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동행정체제 개편에 행정복지센터 권역별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자문기구다.

추진위원회 활동은 광역동 전환 이후 유휴청사의 활용과 시민화합, 단체운영, 지역 내 축제의 효율적 운영, 현안사항 해소 방안 등을 시민 스스로 모색하는 것이며 의견을 시에 제출하면 시는 관계부서 검토 후 최대한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시가 추진하는 광역동은 현재 36개동 체제에서 10동만 직원 등 확대해 운영하고 26개동은 민원센터나 마을회관 등 복지시설로 활용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