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계 평화의 잔치 세계인의 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기로 하면서 안전이 담보되며 세계인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국민들의 관심 또한 높아졌다. 개막식에는 세계 정상급 인사들은 물론 선수들과 관계자 세계의 언론이나 관객 등이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다.

세계는 대한민국으로 이목이 쏠리고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체육은 물론 우리 경제와 문화 등 세계에 알릴 기회로 나라의 위상은 높아지고 남북 평화의 초석이 될 수 있는 국운이 달린 행사다. 그러나 나라 안 야당이나 극우보수 매체들을 보면 평창올림픽을 잘 치를 수 있을까? 걱정이다. 북의 참가와 관련 "평창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북이 돌변하여 다시 돌발할 것이다"라는 추측성 말을 쏟아내는가 하면 이전에도 있었던 남북단일팀, 한반도기 개폐회식 입장, 북 응원단 및 공연단 참가를 가지고 "평창 올림픽을 평양에다 바쳤다"는 등 각종 험한 말로 비판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나모 의원 같은 경우는 올림픽기구에 남북 단일팀 구성 및 한반도기 공동입장과 관련 "올림픽 헌장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서한을 보내 비난을 받고 있다. 나라의 대사 앞에 재를 뿌리는 양상이다. 평창올림픽이고 뭐고 나라가 잘되기를 바라기보다는 실패로 끝나 문재인 정권을 타파하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만 고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 이런 것은 아닐 것이라고 믿는다. 사실 우리나라는 얼마 전만 해도 전쟁 공포에 시달렸다. 미국의 트럼프와 북의 김정은은 핵전쟁이라도 일으킬 것처럼 으르렁거리고 해외에서는 한국방문 자제, 평창올림픽 불참 등 설이 나돌았다.

다행히 북한이 연초에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응하면서 대화가 시작되고 미국의 트럼프도 한 발짝 물러서 조용해졌다. 어찌 됐든 올 4월 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는 전쟁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올림픽이 끝나고 북이 돌변할 수도 있다. 북은 항상 앞과 뒤가 다르게 행동해 왔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트럼프식 엄포만 놓고 몰아가면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속담이 있다. 위험한 발상이다.

배가 고프면 먹을 것만 찾게 된다. 북한이 변하려면 북한 민초들도 배가 불러야 한다. 그러면 자유를 위해 싸울 것이다. 총성 없는 통일이 올 수도 있다. 어떻게든 평화를 유지하며 가야 한다. 한반도에 새로운 역사가 쓰이고 있다. 남북이 꽉 막혔던 길이 열리고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 사실 남북단일팀은 보수나 진보나 같은 마음이었다. 그러나 개최일을 얼마 안 남기고 이뤄져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 기구 등에서 남북 평화를 위해 용인한 것으로 인내하고 이제 성공만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

이에 IBS 뉴스는 여야 정치권과 극우 보수언론에 고한다.

이쯤에서 정치권은 정쟁을 중단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응원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힘을 모아나갈 것을 촉구한다.

자유한국당은 지금 당장이라도 정쟁 중단을 선언해야 하고, 일부 극우신문들은 스포츠와 문화를 팩트로 평창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도록 홍보 지원에 힘을 보태 줄 것을 바란다.

자유한국당과 일부 극우 매체는 모처럼 온 국운에 재 뿌려 실패하면 역사에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정부와 여야 정치권 또는 온 국민이 평창올림픽을 성공시키는 데 한마음으로 매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