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뉴스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동안 부천시생활문화동아리 14개 연합회 중 7개 연합회를 만나 생활예술문화 전반적 활동과 각종 지원 요구에 대해 기획취재를 진행했다. 전반적인 의견은 공연 장소 ․ 기회 확충 등에 관한 것으로, 이와 관련 23일 이동훈 부천시생활문화지원센터장을 만나 요구에 대한 지원책과 생활문화지원 활동 계획 등을 인터뷰로 진행, 이로써 기획취재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편집자 주

부천시생활문화동아리 1100개, 동호인만 2만 8천명 발굴

지자체 중에서도 생활문화진흥 관련 조례를 선두로 제정한 부천시, 학생들에게는 ‘아트밸리를’ 시민들에게는 ‘취미활동으로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생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부천시 아트밸리 사업 관련 자료(부천시 제공)

 

이동훈 부천시생활문화지원센터장은 올해 생활문화지원 계획으로 “크게 사람․강습․공간을 키워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기존 14개 연합회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생활문화분야를 발굴, 생활문화동아리를 관리할 생각이다. 또 문화관광부 공모 지원금을 활용해 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을 개최할 예정, 더불어 프린지 무대로 곳곳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트밸리를 통한 생활문화전파와 각종 연합회별 워크샵을 통해 역량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또 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에 따라 공공기관을 위주로 소사구청과 오정 구청을 활용해 볼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또 소사지역 디딤문화센터 라온 청소년 시설도 관리하기로 돼 있다. 아마 곳곳에 생활문화센터가 생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연합회 간 연계, 의견수렴을 중점으로

그동안 분산된 연습시설과 대관 등의 어려움을 다수의 연합회들이 토로한 바 있다.

이에 이 센터장은 “올해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대관 신청 △각종 간담회 개최 △의견수렴의 장을 만들어 볼 계획이다. 이와관련 예산은 하반기에 올릴 예정”, 또 "연합회원들의 인력풀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아트밸리 신청기관에 인력풀을 제공, 분기별 1회 무대체험 행사(관객 품앗이)를 통해 현장경험을 높이고, 좀 더 연합회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답했다.

생활예술인 만드는 우리들의 축제 ‘다락’

지난해 처음 개최된 부천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이 좋은 성과를 얻는 것에 힘입어 올해도 8월 중 부천역 마루광장과 송내역 무지개광장, 중앙공원 야외음악당(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천시 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 관련 자료(부천시 제공)

이동훈 센터장은 “‘다락’의 주인공은 생활문화예술인들이다. 4월 말에서 5월 중순 경 관련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축제 준비에 있어 총감독과 기획을 작년과 마찬가지로 생활문화예술인들 스스로 진행하게끔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생활문화예술동아리 홍보물에 아트밸리 활동 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아트밸리 부문도 입문․초보 수준으로 1년 정도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도시부천의 ‘문화예술 주체가 되셔요’

이동훈 부천시생활문화센터장은 끝으로 “문화예술공연을 구경꾼으로만 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생활문화예술을 통해 취미생활도 가지고, 시에서 지원하는 지원책을 활용해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