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민은행 부동산정보 홈페이지 9월 기준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조사에 따르면 전월 대비 0.64% 상승, 상승폭도 확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7월 이후 계속 상승 14개월 지속 상승세며, 올해 들어 전국 평균은 3.96%, 서울이 4.0%, 경기도 등 수도권 4.31%, 지방 5개 광역시가 5.16%로 나타났다. 또한 전세가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아파트가 4.76% 상승하며 지난해의 연간 상승률(4.36%)을 약 1.1배 넘어섰다. 단독과 연립도 9월까지 각각 2.87%, 4.04% 상승하며 지난해의 연간 상승률을 모두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9월까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6.51%로 서울이 7.49%, 경기도가 5.99%, 5개 광역시 3.57% 순으로 상승하며 전국적으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도 계속 상승, 지난 8월 72.4%를 기록한 후 이번 달 72.9%로 조사되어 계속 오름세다. 전세가율 서울은 72.9%, 수도권은 72.9%, 지방5개 광역시는 72.6%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