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대동제를 추진하면서 5월 4일부터 주민설명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7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부천시 행정지원국 기자브리핑에서 김병전 국장은 "대동제 추진의 모토는 '더 가까이, 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다. 주민 밀착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대동제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 행정지원국 김병전 국장

부천시 소사구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대동제는 5월 4일~8일까지 주민설명회를 실시하고 △5월 소사구 폐지 의회 의견수렴, 행자부 승인 △7월 행정구역 관련 조례안 의회 심의 △9월 대동 시범 운영 예산안 의회 심의, 사업시행 △10월 대동제 시행 관련 조직 조례안 등 의회 상정 △10월~12월 대동 청사 정비 및 개청 준비 순으로 2016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대동제가 실시되면 기존의 새주소에서 '소사구' 명칭만 뺀 주소를 사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부천시 소사구 ○○로 123' 이라는 주소는 부천시 ○○로 123'으로 바뀌는 것이다. 대동의 명칭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송내1,2동, 심곡본1,2동이 송내2대동으로, 소사본동, 소사본3동이 소사본대동으로, 괴안,범박,역곡3동이 괴안대동으로 불리고 있지만 행정자치부와 주민의견 수렴 후 확정할 계획이다.

▲ 대동제 현황

대동청사의 위치는 송내2대동은 현재 부천문화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송내동 한국전력청사, 소사본대동은 소사본동청사, 괴안대동은 소사구 노인복지회관 청사에 생기며 이로 인해 여유 공간인 소사구청사, 송내2동청사, 괴안동청사는 보건소, 노인복지회관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동제는 시흥, 원주, 군포가 1차로 4월 1일부터 실시하고 있고 현재 진주, 세종시, 남양주시에서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