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교수

조국 교수가 17일 박근혜 당선자에게 최근 의원직을 상실한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의 3.1절 특별사면을 요청하자 SNS와 정치권 안팎에서 ‘노회찬 사면복권하라’는 요구가 높다.

조 교수는 ‘노회찬 3·1절 특별사면을 청원하는 100만인 서명’을 제안했고 진보정의당을 비롯한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또한 ‘노회찬은 무죄다’라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하며 판결의 부당함을 알리고 있다.

앞서 노 전 의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냈던 누리꾼들은 이번 특별사면에 대해 적극적인 공감을 드러냈다.

“박근혜 정권이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노회찬을 사면복권시켜라!(@gina***)”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인 사회통합을 가장 확실하고 진정성있게 보여줄수 있는 바로미터,노회찬 특별사면...적극 지지합니다.(@had****)”

“인지상정을 아는 박근혜라면 노회찬전의원 정봉주전의원 사면복권으로 최소의 예의라도 보여라.(@darl****)”

“박근혜 당선인 지지자로서 노회찬 의원 특별사면에 동의한다...노회찬 의원은 한국정치의 큰 자산이다.(@tokh****)”

“조국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노회찬의 국회의원직 박탈은 국민의 정서와 정 반대되는 것이다. 따라서 조국의 말대로 3.1절 특사로 사면시켜서 봄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정도라고 본다.(@ads****)”

또한 특별사면을 요청한 조 교수에 대해서 ‘용기있다’와 ‘교수직이나 충실해라’는 등 폴리페서에 대한 논쟁이 진행됐다.

“이나라에 노 회찬 의원같은분 조국 교수같은분 51%만 있어도 바로설텐데 나도 늙었지만 쓸모없는 인간들만 많으니...(gars****)”

“조국 서울대 교수가 박근혜를 향해 최근 의원직을 박탈 당한 진보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에 대한 3·1절 특별사면을 요청했다.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사면할리도 만무지만, 이런 요청은 왠지 비루해 보인다.(hope***)”

“교수가 정치에 너무 개입하는 거 아닌가. 쓸데없는 선동이다. 법의 판결을 존중해야지.(bars***)”

특별사면 가능성에 대해서는 “박근혜 당선자가 절대 그럴 리가 없다”며 회의적인 반응 또한 일부 있었다.

“조교수님! 말씀대로 된다면 손에 장을 지집니다 ㅡ.,ㅡ(@bap****)”

“떡값검사 비리 덮고 폭로한 사람 기소한게 황교안이다. 그 황교안을 법무장관후보로 임명한게 박근혜. 박근혜한테 씨알도 안 먹힐 소리.(@gae***)”

한편, 박근혜 당선자가 3.1절에 특별사면을 할 경우 형 집행이 면제된다. 이 경우 노 전 의원은 오는 4월 24일 열리는 보궐선거에 노원병 후보로 출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