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이 독서 공간을 넘어 아동 돌봄과 평생학습, 주민 소통을 담당하는 지역사회 생활문화시설인 만큼 경기도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2)은 지난 3일 도의회에서 군포시작은도서관협의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작은도서관 운영 실태와 지원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기도의 작은도서관 지원예산 감액과 일부 사업 일몰로 인한 운영 위기가 주요 문제로 제기됐다. 도비 지원이 줄어들면 시군이 자체 예산으로 부족분을 충당해야 하지만,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자체는 매칭 예산조차 확보하기 어려워 지원을 포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성 의원은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독서습관 형성과 방과 후 돌봄, 주민들의 평생학습과 문화활동, 이웃 간 소통을 이어주는 지역공동체의 핵심 생활문화시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공도서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요한 공공서비스 기반이라며, 지원 축소가 지역 간 문화·교육 서비스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 관계자들은 안정적인 운영비 확보와 운영자 활동비 및 순회사서 지원 확대, 시설환경 개선, 프로그램 지원 등을 건의했다. 운영 인력의 인건비 지원 기준 마련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성 의원은 “작은도서관은 지역 프로그램 운영과 아동 및 학교 밖 청소년 돌봄 등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경기도대표도서관이 이를 대신할 수 없는 만큼 공공성과 주민 접근성, 지역사회 기여도를 고려해 최소한 현재의 지원체계는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비 지원을 줄이면서 시군에 재정 부담을 전가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군별 재정 여건을 반영한 탄력적인 매칭 지원과 운영비 보장, 돌봄 인력 인건비 지급 기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성 의원은 2027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작은도서관 지원사업의 감액과 일몰 타당성을 살피고, 안정적인 운영 지원 방안이 예산과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