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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0  계 경 석 기자 miskye@naver.com
미국 엑셀리스, 평택 반도체 장비 생산능력 확대…아시아 거점 육성
오성산단 아시아 오퍼레이션 센터 증설 착공…R&D·시제품 생산·기술교육 기능 확충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 엑셀리스 테크놀로지(Axcelis Technologies)가 경기도 평택시 오성산업단지에 있는 아시아 오퍼레이션 센터(AAOC) 증설에 착수했다. 이온주입 장비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연구개발(R&D)과 시제품 생산, 기술교육 기능을 확충해 국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핵심 거점 육성에 나선다.

엑셀리스 테크놀로지는10월 20일 평택 오성산업단지에서 AAOC 증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AAOC는 엑셀리스의 유일한 해외 제조 거점으로, 이번 증설을 통해 국내 반도체 기업의 장비 수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엑셀리스는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이온주입 장비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2021년 설립된 AAOC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도 수출하고 있다.

이번 증설은 지난 9월 G20 혁신장관회의를 계기로 미국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주재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발표한 투자계획의 후속 조치다.

엑셀리스는 기존 생산 기능에 연구개발과 시제품 생산, 기술교육 등을 더해 AAOC를 종합 운영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반도체 기업의 장비 수요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의 협력 및 전문인력 양성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러셀 로 엑셀리스 테크놀로지 대표와 박영근 엑셀리스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 추미애 경기도지사, 최원용 평택시장 등 정부·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국내 수요기업 및 협력기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강감찬 무역투자실장은 축사에서 “엑셀리스의 이번 투자는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뜻깊은 투자”라며 “AAOC 증설을 통해 한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더욱 튼튼하게 하고, 엑셀리스의 사업도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경기도, 평택시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의 애로를 살피고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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