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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4  김영춘 기자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V <말러 교향곡 1번> 개최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10월 30일(금)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10월 31일(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스터피스 시리즈 V 〈말러 교향곡 1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홍석원과 소프라노 서선영이 함께하며, 바그너의 깊은 사랑과 그리움이 담긴 가곡부터 말러의 젊은 시절을 관통하는 열정과 생명력의 교향곡까지 후기 낭만주의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지휘자로서의 전문성과 음악적 역량을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홍석원은 섬세한 해석과 탁월한 음악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오케스트라의 다채로운 색채를 이끌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바그너와 말러의 음악 세계를 깊이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1부에서는 바그너의 〈베젠동크 가곡〉을 연주한다. 바그너가 마틸데 베젠동크의 시에 곡을 붙여 완성한 다섯 편의 가곡으로 사랑과 동경, 내면의 고뇌를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와 음악적·정서적으로 맞닿아 있어 바그너 특유의 풍부한 화성과 극적인 표현을 엿볼 수 있다. 협연자로 나서는 소프라노 서선영은 깊이 있는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하는 활발한 연주 활동과 함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작품에 담긴 복합적인 감정과 서정성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바그너 특유의 풍부한 화성과 극적인 표현을 선사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말러의 교향곡 제1번 〈거인〉이 연주된다. 말러가 자신의 초기 교향곡 세계를 구축한 이 작품은 자연의 생명력과 청춘의 열정, 삶에 대한 희망과 고뇌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펼쳐 보인다. 새벽을 깨우는 듯한 신비로운 도입부에서 시작해 민요적 선율과 격정적인 전개를 거쳐 장대한 피날레에 이르기까지, 말러 특유의 대담한 오케스트레이션과 극적인 대비가 돋보인다. 경기필하모닉의 풍성한 음향과 역동적인 연주가 작품의 다층적인 매력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낼 것이다.

바그너의 내밀한 사랑과 동경, 말러의 거대한 생명력이 교차하는 이번 <마스터피스 시리즈 V> 공연은 낭만주의 음악의 깊이와 스케일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음악적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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